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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kt 5실책 자멸! LG, 1위 독주 '쐐기골' 박았다

김미나 기자

프로야구 선두 LG 트윈스가 5개의 실책을 쏟아낸 2위 kt wiz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는 동시에 순위 싸움의 변수를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펼쳐진 LG와 kt의 운명적인 맞대결은 예상치 못한 '실책 드라마'로 점철됐다. LG는 2-3으로 뒤지던 7회말, 홍창기의 동점 적시타와 박해민의 역전 적시타가 터지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kt 선발 맷 사우어와 구원 투수 손동현의 연속 견제 실책으로 두 점을 추가하며 순식간에 점수 차를 벌렸다. 여기에 8회 류현인의 송구 실책까지 나오며 kt는 총 5개의 치명적인 실책을 기록, 스스로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kt도 포기하지 않았다. 8회말, 신인 외야수 이재원은 KBO리그 역대 11번째이자 대타로는 역대 2번째로 신인 데뷔 타석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막판 추격의 불씨를 지폈으나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결국 LG는 7-5로 승리하며 kt와의 격차를 1.5경기로 벌렸다.

[KBO] kt 5실책 자멸! LG, 1위 독주 '쐐기골' 박았다
[사진=연합뉴스]

같은 날 다른 구장에서도 뜨거운 승부가 펼쳐졌다. 4위 KIA 타이거즈는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10-0 대승을 거두며 3위 삼성을 3경기 차로 맹추격했다. 특히 KIA 시라카와 게이쇼는 650일 만의 복귀전이자 자신의 생일(2001년 6월 4일)에 선발 등판, 5이닝 무실점의 완벽투로 승리 투수가 되는 감동적인 스토리를 만들었다. 아데를린 로드리게스는 만루포를 폭발시키며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고, '특급 유망주' 김도영은 시즌 19호 홈런을 터뜨리며 홈런 단독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NC 다이노스는 에이스 구창모의 호투를 앞세워 삼성을 6-3으로 제압하며 중위권 싸움에 불을 지폈다. SSG 랜더스는 키움을 상대로 7-6의 신승을 거뒀고, 두산 베어스는 총 106분간의 우천 중단 속에서도 한화 이글스를 3-1로 제압하며 값진 승리를 챙겼다.

전날 경기 결과는 각 팀의 순위와 분위기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1위 LG의 독주 체제가 더욱 강화되는 가운데, 3위 삼성을 맹추격하는 4위 KIA를 필두로 중위권 순위 싸움은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혼돈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신구 선수들의 기록적인 활약과 예측 불허의 경기 양상이 2026시즌 프로야구를 더욱 뜨겁게 달구며 팬들에게 잊지 못할 명승부를 선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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