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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화재 3만7천여건…경찰이 강조한 생활 속 화재 예방법

지난해 화재 3만7천여건…부주의가 가장 큰 원인이었다

서울경찰청은 5일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화재 예방 수칙을 발표하며 생활 속 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연합뉴스제공]
[연합뉴스제공]

소방청 화재통계연감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3만7천915건으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329명이 숨지고 2천329명이 다치는 등 인명 피해도 적지 않았다.

화재 발생 원인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은 부주의로 1만7천173건에 달했으며, 전기적 요인은 1만1천239건으로 뒤를 이었다.

'끄고·뽑고·비우고·잠그고' 생활 속 4고 습관 제시했다

서울경찰청 과학수사과는 화재를 예방하는 핵심 생활수칙으로 '끄고·뽑고·비우고·잠그고'를 의미하는 '4고 예방 습관'을 제시했다.

사용하지 않는 전기제품의 전원을 끄고 플러그를 뽑는 습관을 비롯해 화재 위험 요소를 제거하고 전자기기의 안전 기능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사소한 생활 습관 변화만으로도 화재 발생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멀티탭 과부하·손상 전원선 사용 위험 경고했다

경찰은 에어컨과 건조기, 전자레인지 등 소비전력이 높은 전자제품을 하나의 멀티탭에 동시에 연결하거나 멀티탭을 여러 개 이어 사용하는 행위를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전원선이 가구 등에 눌려 손상되지 않았는지 확인하고, 훼손된 전원선을 절연테이프로 감아 계속 사용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헤어드라이어를 켠 채 침대나 소파 위에 올려두거나 장시간 물건을 말리는 용도로 사용하는 행위도 제품 과열과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충전기 선택부터 전동기기 충전 장소까지 주의해야 했다

서울경찰청은 제조사가 권장하는 정격 전압과 전류에 맞는 충전기를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전동킥보드와 전기자전거는 현관이나 복도, 계단 등 대피로에서 충전하지 말아야 하며, 해외 직구 전기제품은 국내 사용 환경에 적합한 제품인지와 KC 안전인증, 리콜 여부 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에어컨 사용 전에는 전원선 손상 여부를 점검하고 먼지를 제거한 뒤 실외기 환기창을 열어 과열을 방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반려동물·겨울철 난방기기 관리도 화재 예방 핵심이었다

반려동물이 있는 가정에서는 동물이 전자제품 조작부를 건드리지 않도록 전원 차단과 잠금 기능을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겨울철에는 전열기 위에서 빨래를 말리지 말고 전기매트와 전기장판을 접거나 여러 겹으로 사용하는 행동도 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전기장판이 무거운 가구에 눌리지 않도록 관리하는 등 계절별 전기제품 사용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화재 예방의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생활 속 작은 실천이 대형 화재 예방의 출발점이었다

서울경찰청은 대부분의 화재가 일상 속 부주의와 전기 안전관리 소홀에서 비롯되는 만큼 기본적인 안전수칙만 실천해도 화재 발생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냉방기기 사용이 급증하는 여름철에는 전기제품 사용 환경을 수시로 점검하고 안전한 사용 습관을 생활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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