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세상이 본 적 없는 수준'이라 표현한 수천억달러 규모의 인공지능(AI) 사업 기회를 한국에 선언하며 국내 산업계에 전례 없는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황 CEO는 방한 마지막 일정에서 SK하이닉스, SK텔레콤과의 대형 파트너십을 통해 이 같은 경제적 기회가 창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이 AI 강국으로 부상할 잠재력을 충분히 갖췄으며, 「지금이 바로 한국의 시간」이라고 역설하며 국내 AI 생태계에 대한 직접적인 투자를 촉구했다.
특히 황 CEO는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코리아 AI 에코시스템 리셉션'에서 국내 AI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강력히 권유했다. 그는 「주가가 내려갈 때는 사기 좋은 때다.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으니까.」라고 언급하며 투자사들을 직접 호명하는 이례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에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오늘 밤 전체 미팅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투자'였다」고 전하며 황 CEO의 메시지를 뒷받침했다.
이날 리셉션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SK텔레콤 등 주요 대기업은 물론 AI 스타트업, 로봇 기업 등 총 18개사가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도 자리에 참석해 엔비디아와 GPU 26만장 도입, 베라루빈 NVL72 기반 AI 팩토리 연내 구축, 엔비디아 R&D센터 국내 설립 등을 심도 깊게 논의했다. 이는 한국의 AI 인프라 확충과 기술 개발 가속화에 중대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