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로봇 기업 '뉴라 로보틱스(Neura Robotics)'가 물리적 인공지능(Physical AI) 플랫폼 구축을 위해 최대 14억 달러(약 2조 1270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했다.
이번 투자에는 아마존, 엔비디아, 유럽투자은행(EIB) 등 글로벌 거대 기업과 금융기관이 대거 참여했다.
로봇 산업에서 ‘물리적 AI’ 경쟁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대형 자금이 유입된 사례로 평가된다.
11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뉴라 로보틱스는 수요일, 이번 대규모 자금 조달을 통해 2030년까지 로봇 생산 규모를 수백만 대 수준으로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최근 제조업, 물류, 헬스케어 및 소비자용 애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물리적 AI에 대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생산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이다.

엔비디아[AFP/연합뉴스 제공]
▲ 기술력과 자본의 결합… 미래 로봇 시장 선점 노린다
현재 10억 달러 이상의 수주 잔고를 기록 중인 뉴라 로보틱스는 이번 라운드에서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테더(Tether), 아마존, 엔비디아, 퀄컴 테크놀로지스, 보쉬(Bosch), 셰플러(Schaeffler), 그리고 유럽투자은행 등 기술 분야와 금융권을 아우르는 주요 투자자들이 힘을 실었다.
▲ 휴머노이드·인지 로봇 상용화 가속
뉴라 로보틱스는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인지형 로봇과 휴머노이드 로봇의 대량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자사의 AI 기반 로봇 플랫폼을 대폭 확장하고, 실제 현장 환경에서 로봇을 효과적으로 학습시킬 수 있는 고도화된 네트워크 구축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 현실 데이터 학습 네트워크 구축
회사는 실제 환경에서 로봇을 학습시키는 데이터 네트워크 구축에도 투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물리적 AI의 성능은 현실 데이터에 크게 의존하기 때문에, 실사용 환경 기반 학습 인프라 확보가 경쟁력의 핵심으로 지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