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공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미국 군함 10척을 빠르게 건조해 줄 수 있겠나」라는 파격적인 질문이 침체되었던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MASGA)'에 뜨거운 불씨를 지피며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이 질문은 심각한 제조 공백을 겪고 있는 미국 조선업의 현실과 한국의 압도적인 함정 건조 생산력을 결합하려는 트럼프 행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국내 조선업계는 이를 '마스가'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신호탄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특히, 이번 발언에 앞서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가 동맹국들이 비전투용 미 해군 함정을 자국에서 건조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점은 협력의 현실화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그동안 미 해군 함정의 해외 건조를 금지했던 규제가 완화될 조짐을 보이며 한미 조선 협력의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 조선업체들은 이미 미 해군 함정의 유지·보수·정비(MRO) 분야에서 HD현대중공업 등이 경험을 쌓아왔다. 특히 한화오션은 2024년 인수한 필라델피아 필리조선소(미국 내 유일한 한국 기업 소유 조선소)를 통해 미국 방산 시장 진출의 핵심 교두보를 확보했다. 한화오션은 이곳을 통해 전투함 건조 라이선스 획득 절차를 진행 중이며, 초기에는 비전투용 함정 건조에서 시작해 향후 전투함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