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026년 6월 27일 구민지 기자 = 어제 반도체 실적 기대감에 환호했던 코스피가 하루 만에 5.8% 넘게 폭락해 8,400선까지 주저앉으며 일주일 새 두 번의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될 정도로 예측 불가능한 변동성 장세에 개인 투자자들의 계좌가 또다시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2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8% 이상 급락하며 8,400선으로 후퇴했습니다. 이날 매도 사이드카(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것은 이번 주 들어 두 번째이며, 역대 총 11번째 기록입니다. 시장의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장중 한때 최대 10%까지 폭락하며 불안감을 증폭시켰습니다.
갑작스러운 폭락의 주원인은 애플에서 촉발된 반도체 수요 우려로 지목됩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애플이 메모리 반도체 가격 부담으로 인해 제품 가격 인상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반도체 수요가 꺾일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됐습니다. 여기에 마이크론의 높은 영업이익률이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불안감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또한, 최근 반도체 실적 기대감에 따른 코스피 단기 급등으로 대규모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된 것도 시장의 하락 폭을 키웠습니다. '어제는 좋다더니' 하루 만에 시장이 뒤집히는 비이성적인 움직임은 개인 투자자들에게 큰 고통을 안겼습니다. 시장 급등락에 휩쓸려 오를 때 '뇌동 매매'로 따라 사고, 내릴 때 공포에 질려 파는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손실이 확대되고 심리적 압박은 극대화됐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