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CPTPP, 韓 가입 임박…3국 동시 '예비 협상' 파격

글로벌 보호무역주의가 심화되는 가운데,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핵심 다자간 자유무역협정인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이 인도네시아, 필리핀, 아랍에미리트(UAE)와의 가입 예비 협상에 착수하며 확장 속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한국 또한 이달 말 가입 신청 발표를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지며 역내 경제 지형 변화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CPTPP 12개 회원국 장관들은 지난 2026년 6월 26일 화상 회의를 통해 인도네시아, 필리핀, UAE 3개국의 가입을 위한 예비 협상을 시작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예비 협상 틀은 공식 가입 협상 개시 전 후보국의 법률 체계와 무역 규정이 CPTPP 기준에 부합하는지 평가하기 위해 마련된 절차로, '첫 사례'라는 점에서 CPTPP의 전략적이고 체계적인 확장을 방증한다.

CPTPP 가입을 위해서는 높은 수준의 시장 개방과 지적재산권 보호 규정 준수 등 다양한 요건을 충족해야 하며, 모든 회원국의 동의가 필수적이다. 현재 CPTPP 회원국은 일본,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멕시코, 칠레, 페루, 말레이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브루나이 등 12개국이다.

이번 합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압박 등 전 세계적 보호무역주의 추세 속에서 자유무역 질서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며 CPTPP의 문을 두드리는 국가들이 날로 늘고 있음을 보여준다.

CPTPP, 韓 가입 임박…3국 동시 '예비 협상' 파격
[사진=연합뉴스]

실제로 코스타리카의 가입 공식화가 조속히 추진될 예정이며, 우루과이의 가입 신청 작업도 신속히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2025년 11월 캄보디아에 이어, 2026년 6월 초에는 아르헨티나가 CPTPP 가입을 신청하며 가입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무엇보다 국내 독자들의 이목이 쏠리는 것은 한국의 움직임이다.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한국도 조만간 CPTPP 가입 신청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한국은 「이달 말 CPTPP 가입 신청 발표를 조율 중」이다. 이는 한국의 경제 영토 확장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지난 2018년 출범한 CPTPP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의 다자간 자유무역협정(FTA)으로, EU와의 투자·무역 협력, 중동 위기에 대응한 에너지 협력 등 광범위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CPTPP가 보호무역주의 확산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외연을 넓히며 세계 경제 자유화의 중요한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은 분명하다.

인도네시아, 필리핀, UAE 등 주요 경제국과의 협상 개시와 한국을 포함한 다수 국가의 가입 추진은 향후 아시아태평양 및 글로벌 경제 질서에 상당한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CPTPP의 영향력 확대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치/사회

글로벌

정치/사회

기업/산업

경제

국내 증시

부동산

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