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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강릉 AI센터, 1천억 변전소 난관

정부의 대규모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구축 프로젝트 발표와 함께 GS그룹의 동해 AIDC 건립 계획이 공개된 2026년 06월 29일, 우상호 강원도지사 당선인이 강릉 일원에 추진 중인 AIDC 사업의 향방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원전 1기'에 해당하는 막대한 전력 공급과 이를 위한 1천억 규모의 변전소 건립이라는 거대한 숙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2026년 06월 29일, 이재명 대통령이 발표한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의 1단계 목표로 8.4GW 규모의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구축이 제시되면서 전국적인 AIDC 건립 붐이 일고 있다. 특히, GS그룹이 동해시에 2.4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건립 계획을 발표하며 강원도는 기대감에 부풀었다. 이는 우상호 강원도지사 당선인이 강릉 일원에 추진 중인 1.2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보다 2배 큰 규모다.

이 같은 정부 발표와 동해 사업 소식은 우상호 당선인이 민선 9기 도정의 최대 역점사업으로 내세운 강릉 AI 데이터센터 사업의 향방에 대한 우려와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우 당선인은 6·3 지방선거 기간에 강릉 일원에 최소 20조원에서 최대 70조원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유치를 공약하며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GS그룹의 동해 사업은 강릉 사업에 규모 경쟁과 전력·용수 확보 경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대해 우상호 당선인 측은 우려를 일축하며 강릉 사업의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우 당선인 측 관계자는 「강릉 일원 AI데이터센터는 GS그룹의 동해 AI데이터센터와는 별도로 추진 중이며, 이로 인한 어떠한 변화나 차질은 없다」고 강조했다. 오히려 정부와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기업 측이 권역별 추가 입지 검토 중인 곳에 '강원'이 포함된 점을 긍정적인 호재로 평가했다. 강원도 입장에서는 사업 기회가 더 늘어난 것이라는 설명이다.

우상호 강릉 AI센터, 1천억 변전소 난관
[사진=연합뉴스]

그러나 강릉 AIDC 건립 사업은 숨겨진 난관을 안고 있다. 강릉에 1GW급 AI 데이터센터가 정상 가동하려면 '원전 1기'에 해당하는 막대한 전력 확보가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서는 34만5천V 규모의 변전소 신규 건립이 불가피하다. 변전소 건립에는 토지 비용을 제외하고도 1천억원의 막대한 비용이 투입되며,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사업의 현실적인 복잡성을 더한다.

우상호 당선인 측은 이 같은 전력 확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 측과 다각도로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막대한 예산과 장기간이 필요한 변전소 건립은 우 당선인이 약속한 공약을 실현하기 위한 가장 큰 숙제로 남아있다.

강릉 AI 데이터센터 사업이 강원도의 미래 성장을 이끌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과 함께, '원전 1기' 규모의 전력 확보와 변전소 구축이라는 현실적인 과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가 사업 성공의 관건이다. 우상호 당선인의 해법 모색과 향후 추진 상황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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