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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리얼티, 블랙스톤에 35억 달러 규모 데이터 센터 지분 인수

데이터 센터 기업인 디지털 리얼티(Digital Realty)가 자산 운용사 블랙스톤(Blackstone)으로부터 버지니아 북부 소재 데이터 센터 3곳의 지분을 추가로 인수하는 35억 달러(약 5조 4200억원) 규모의 현금 및 주식 거래를 체결했다고 월요일 밝혔다.

30일(현지 시각) 완료 예정인 이번 계약에 따라, 디지털 리얼티는 블랙스톤 측에 현금 12억 달러와 자사주 23억 달러를 지급하기로 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 AI 및 클라우드 수요 급증에 따른 시장 입지 강화

이번 인수를 통해 디지털 리얼티는 세계 최대 데이터 센터 시장인 버지니아 북부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이곳은 최근 클라우드 컴퓨팅과 AI 기술 확산으로 인해 인프라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지역이다.

디지털 리얼티의 최고재무책임자(CFO) 맷 머시어(Matt Mercier)는 "이번 거래는 개발이 완료되고 임대 수익이 발생함에 따라 2027년과 2028년 각각 주당 핵심 영업현금흐름(Core FFO)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블랙스톤 로고
블랙스톤 로고(Photo : [로이터/연합뉴스 제공])

▲ 주요 자산 확보 및 향후 운영 계획

디지털 리얼티는 이번 거래를 통해 버지니아주 매너서스(Manassas) 소재 96메가와트(MW)급 데이터 센터 2곳의 블랙스톤 보유 지분 80%와, 스털링(Sterling) 소재 96메가와트급 센터의 지분 50%를 인수한다.

양사는 부채와 향후 계획된 자본 지출을 포함한 이들 3개 데이터 센터의 자산 가치를 총 78억 달러로 평가했다.

운영 안정화 시점과 관련해 두 곳은 2027년 상반기, 나머지 한 곳은 2028년 상반기에 각각 안정화 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소식 속에서 디지털 리얼티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2.4% 하락했다.

▲ 파트너십 강화 및 하이퍼스케일 자산 확대

디지털 리얼티의 최고투자책임자(CIO) 그렉 라이트(Greg Wright)는 "우리는 블랙스톤과 함께 이 자산들을 성공적으로 개발하며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왔으며, 버지니아 북부를 비롯해 파리, 프랑크푸르트 등에서 합작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거래는 양사 관계의 다음 단계를 의미하며, 이를 통해 임대가 완료된 고품질 하이퍼스케일 자산 포트폴리오에 대한 소유권을 확대할 수 있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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