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상반기 금융감독원 퇴직자들의 재취업 심사 문턱이 대폭 높아지면서 로펌행은 급증한 반면, 과거 인기였던 가상자산 업계로의 이동은 단 한 건도 없는 '0'을 기록하며 재취업 지형이 격변하고 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심사 강화 기조 속에 올해 상반기 금감원 퇴직자 27명 중 3명이 재취업 제한 또는 불승인 결정이 내려졌다. 이는 작년 상반기 심사 대상 28건 중 1건만이 제한됐던 것과 비교하면 심사 문턱이 눈에 띄게 높아졌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특히 지난 4월 심사에서는 주요 인사의 재취업 시도가 전원 불승인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김미영 전 부원장이 신용정보원장으로 이동을 시도한 사례와 정보 유출 논란을 겪었던 쿠팡으로의 재취업을 시도했던 3·4급 직원 등 전원에게 불승인·취업제한 결정이 내려지며 엄격한 잣대가 적용됐다. 다만, 5월과 6월에는 심사 대상 7건 전원이 통과되며 일시적인 현상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재취업 지형 변화 또한 뚜렷하게 나타났다. 법무법인으로의 이동은 작년 상반기 5건에서 올해 상반기 8건으로 크게 늘었다. 4월 심사에서 제한됐던 쿠팡 재취업 시도 직원 중 1명도 결국 법무법인으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