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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싱 FTA 20년, 서울서 '미래' 연다

오늘(7일) 서울에서 한국과 싱가포르가 20년 된 자유무역협정(FTA)의 미래를 새롭게 설계하기 위한 2차 공식 협상을 시작했다. 양국은 공급망, 그린경제, 항공 유지·보수·운영(MRO) 등 신통상 분야 협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 환경에 발맞춰 경제 파트너십을 심화할 계획이다.

2006년 발효된 한-싱 FTA는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다. 싱가포르는 한국의 첫 아세안 FTA 체결국이라는 점에서 양국 간 경제 협력의 선도적 위상을 상징해 왔다. 하지만 지난 20년간 글로벌 통상 환경이 급변함에 따라, 기존 FTA를 개선하고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당위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번 2차 협상의 핵심 의제는 공급망 안정화, 그린경제 전환, 그리고 항공 MRO 산업 발전 등 미래 지향적인 신통상 분야에서의 협력 증진 및 강화다. 이는 단순한 상품 무역을 넘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동력이 될 수 있는 분야에서 양국 간 파트너십을 심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한-싱 FTA 20년, 서울서 '미래' 연다
[사진=연합뉴스]

협상에는 박근오 산업부 통상협정정책관과 탄 루이 하이 싱가포르 통상산업부 동북아과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양국 대표단 30여 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7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서울에서 심도 깊은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양국은 지난 2026년 4월 싱가포르에서 FTA 개선 협상 세칙에 서명하며 공식적으로 협상을 개시했다. 이번 서울 협상은 공식적으로 두 번째 만남으로, 개선 협상의 주요 방향과 실질적인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2차 협상은 신통상 분야에서의 실질적인 협력 증진과 특히 항공 MRO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년 FTA의 성공적인 개선을 통해 한국과 싱가포르는 다가올 20년을 함께 준비하는 더욱 강력하고 미래지향적인 경제 파트너십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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