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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친 차 연쇄 충돌 만취범, 자신도 피해 본 시민 '맨몸 추격'에 덜미

도심 한복판에서 훔친 차를 몰고 연쇄 충돌 사고를 낸 뒤 달아나던 20대 만취 운전자가, 자신마저 피해자가 된 한 시민의 끈질긴 추격 끝에 결국 덜미를 잡혔다. 무면허에 면허 취소 수준으로 만취한 채 남의 차를 훔쳐 도주극을 벌인 가해자의 극악무도한 범행에 시민들은 분노하고 있다.

지난 6월 7일 새벽,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서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20대 남성 운전자 A씨는 타인의 미니밴을 탈취해 몰던 중 신호를 위반하고 택시 한 대를 들이받았다. 사고 후 A씨는 피해 차량을 살피기는커녕 그대로 현장을 벗어나 도주를 시도했다.

이 광경을 목격한 시민 B씨는 A씨의 차량을 뒤쫓기 시작했다. B씨의 추격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A씨는 난폭 운전을 이어갔다. 도주 과정에서 A씨는 또 다른 택시 한 대와 중앙분리대를 연달아 충돌했으며, 급기야 자신을 추격하던 B씨의 차량까지 들이받는 대담함을 보였다.

더 이상 차량 운행이 불가능해지자 A씨는 차에서 내려 인근 골목으로 도주를 시도했다. 자신 또한 피해자가 된 B씨는 이대로 A씨를 놓칠 수 없다는 생각에 차량에서 내렸다. 망설임 없이 맨몸으로 A씨를 쫓아간 B씨는 숨 가쁜 추격 끝에 A씨를 붙잡았고, 이내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인계했다.

훔친 차 연쇄 충돌 만취범, 자신도 피해 본 시민 '맨몸 추격'에 덜미
[사진=연합뉴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정식 면허가 없는 무면허 운전자였으며, 사고를 낸 미니밴은 타인에게서 불법으로 탈취한 차량이었다. 무면허, 만취 운전, 타인 차량 탈취, 연쇄 충돌 및 도주까지, 복합적인 범죄 혐의가 밝혀지면서 시민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BlaccTV가 입수한 사고 당시 블랙박스 영상에는 20대 운전자 A씨의 무모한 도주극과 잇따른 충돌 장면, 그리고 이를 끈질기게 추격해 검거하는 시민 B씨의 용감한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이 영상은 당시 상황의 심각성과 함께 B씨의 용기가 얼마나 빛났는지를 증명하는 중요한 증거로 활용될 예정이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범행 경위와 추가적인 범죄 여부를 철저히 수사하고 있으며, 그에 상응하는 엄정한 법적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이번 사건은 블랙박스 영상의 중요성과 함께 도심에서 벌어지는 난폭 운전과 음주운전에 대한 강력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다. 위험을 무릅쓰고 정의를 구현한 시민 B씨의 용기 있는 행동은 우리 사회에 큰 울림을 주었다. 유사한 사건 발생 시 시민들의 적극적인 제보와 협조가 더 큰 피해를 막고 범인을 검거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다시 한번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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