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국무회의에서 '요란한 개혁은 성과를 내기 어렵다'는 메시지를 던지며, 최근 불거진 정부의 개혁 기조에 대한 오해를 불식시키고 '조용한 실용 개혁'을 국정 운영의 새 동력으로 삼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소리를 많이 지르고 요란하게 하면 멋있을지는 몰라도, 그렇게 되면 저항 강도가 세지며 성과를 내기 어렵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가 성장과 경제만 중시하고 개혁과 복지를 소홀히 한다는 일각의 비판에 정면으로 답하며, 정책 추진 방식의 전환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최근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당권 경쟁과 검찰개혁 등 개혁 이슈를 두고 지지층 내부에서 의견 충돌이 격화된 시점에 나온 발언이라 더욱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개혁과 복지는 「정부 결단의 영역」이라고 못 박으며, 현 정부가 「계획한 대로 뚜벅뚜벅 가면 된다」고 밝혔다. 복지 정책 역시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강조하며, 정부의 의지만 있다면 충분히 추진 가능한 분야임을 역설했다. 이는 개혁의 필요성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성과를 위한 효율적인 방법론을 고민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개혁 추진 방법론으로는 '주사 처방' 비유를 들었다. 이 대통령은 밤늦은 시간 피부 문제로 주사를 맞으려다 힘을 줘 주사기가 부러졌던 경험을 예로 들며, 환자를 달래듯 '설득하고, 고통을 최소화하며, 공감을 얻어 순차적이고 실효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개혁 과정에서 기득권의 저항이 필연적임을 인정하면서도, 그 저항을 최소화하고 사회적 공감대를 확보하는 '실용성'을 개혁의 핵심 가치로 제시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또 「실용이 마치 개혁의 반대말인 것처럼 생각하는 경우도 있던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덧붙이며, 실용적 접근이 개혁의 본질을 훼손하지 않음을 분명히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