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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력 5.3% 폭증...데이터가 2024년치 삼켰다

중국 국가에너지국이 2026년 7월 15일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중국의 전력 소비량은 총 5조999억㎾h로 지난해 대비 5.3% 증가했다. 이는 첨단 제조업과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하는 데이터 서비스업이 전력 사용을 이끌며 중국 경제의 '디지털 전환'과 '기술 혁신' 시대 도래를 알리는 분명한 신호이다.

특히 3차산업 전력 소비량이 9천916억㎾h로 8.0% 급증하며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이는 첨단 기술·장비 제조업(6천8억㎾h, 9.8% 증가), 배터리 충전·교환 서비스업(810억㎾h, 56.9% 증가), 인터넷 데이터 서비스업(494억㎾h, 44.0% 증가) 등 신흥 업종의 폭발적인 성장에 따른 것이다.

첨단 기술·장비 제조업의 전력 소비량은 제조업 전체의 24.3%를 차지했으며, 증가율은 작년 상반기보다 6%포인트 높아졌다. 해당 업종 내에서는 계측기, 전기기계, 컴퓨터·통신, 자동차 등 고성장 업종들이 전력 소비 증가를 주도하며 첨단 산업 전반의 활력을 강조했다.

中 전력 5.3% 폭증...데이터가 2024년치 삼켰다
[사진=연합뉴스]

특히 인터넷 데이터 서비스업의 올해 상반기 소비량은 2024년 연간 소비량에 근접하는 수준으로, 그 성장세가 가파르다. 배터리 충전·교환 서비스업 또한 56.9%라는 압도적인 증가율을 기록하며 모빌리티 분야의 전동화 가속화를 증명했다.

우리창 중국전력기업연합회 통계·디지털스마트부 주임조리는 「새로운 업종의 전력 소비량이 계속해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번 전력 소비 폭증이 중국 경제의 구조적 변화를 명확히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1차산업 전력 소비량은 711억㎾h로 0.8% 증가에 그쳤고, 2차산업 전력 소비량은 3조3천57억㎾h로 3.2% 증가에 머무른 것과 대비된다.

중국의 전력 소비 증가는 단순히 경제 성장을 넘어, 첨단 기술과 디지털 경제로의 산업 구조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준다. 이는 중국이 고도화된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새로운 경제 활력을 찾고 있음을 시사하며, 향후 글로벌 경제 및 기술 경쟁 구도에도 중요한 함의를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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