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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 2.7조 '메가딜'…펩타이드 CDMO 판도 바꾼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약 2조7천억원 규모의 초대형 인수를 통해 국내 제약·바이오업계 M&A 역사를 새로 쓰며,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비만·당뇨 치료제 핵심 분야인 펩타이드 의약품 CDMO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6년 7월 20일 글로벌 펩타이드 CDMO 기업 폴리펩타이드 그룹의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인수는 약 2조7천억원 규모로, 국내 제약·바이오업계 사상 최대 규모의 M&A로 기록될 전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폴리펩타이드 그룹의 대주주 지분 인수 및 공개매수를 통해 100% 지분 확보를 목표로 하며, 연내 인수 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인수의 전략적 배경은 급성장하는 펩타이드 의약품 시장, 특히 비만·당뇨 치료제 개발의 핵심 분야로의 사업 확장에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기존 항체의약품, mRNA, ADC(항체-약물접합체) 중심의 CDMO 서비스 영역을 펩타이드 분야로 대폭 확장하게 된다.

삼성바이오, 2.7조 '메가딜'…펩타이드 CDMO 판도 바꾼다
[사진=연합뉴스]

인수 대상인 폴리펩타이드 그룹은 1996년 글로벌 제약사 페링의 펩타이드 생산사업부에서 분사한 이래 펩타이드 CDMO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온 기업이다. 스위스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펩타이드 의약품 생산시설, 기술, 전문인력뿐만 아니라 유럽, 미국, 인도에 걸친 핵심 거점을 확보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폴리펩타이드 그룹의 기존 CDMO 계약을 승계하여 사업 연속성도 확보했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이번 인수에 대해 「두 회사의 독보적인 역량을 결합해 고객에게 더욱 폭넓고 우수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글로벌 CDMO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펩타이드 생산 역량과 글로벌 거점을 단숨에 확보하며, 바이오 의약품 전반을 아우르는 '원스톱 CDMO' 체제를 구축, 글로벌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경쟁 우위를 점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폴리펩타이드 그룹 인수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실히 확보하고, 글로벌 CDMO 시장의 명실상부한 선두 주자로 더욱 확고히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펩타이드 의약품 시장에서의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는 향후 바이오의약품 산업의 지형을 변화시킬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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