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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좌절 끝 영종도, 여의도 1.2배 땅 '바이오 혁명 심장'으로 부활

2006년부터 6차례에 걸쳐 테마파크 조성이 좌절됐던 영종하늘도시 3단계 유보지 362만2천㎡(여의도 1.2배)가 마침내 바이오 특화단지로 거듭나며 대한민국의 새로운 바이오 혁명 심장으로 도약하고 있다.

2026년 07월 20일 현재, 해당 부지의 바이오 특화단지 개발 계획 변경 절차가 막바지에 다다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하 인천경제청) 등 관련 기관 주도로 협의가 진행 중이며, 이달 중 협의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후 8월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 자문을 거쳐 9월에서 10월 사이 최종 심의를 통해 개발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과거 영종하늘도시 3단계 유보지는 수십 년간 덩치만 큰 유휴지로 남아 있었다. 2006년을 시작으로 2011년, 2013년, 2014년, 2015년 등 무려 6차례에 걸쳐 테마파크 조성이 추진됐으나 모두 좌절되는 아픔을 겪었다. 그러나 2024년 6월 산업부의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은 영종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전환점이 됐다.

20년 좌절 끝 영종도, 여의도 1.2배 땅 '바이오 혁명 심장'으로 부활
[사진=연합뉴스]

이러한 극적인 변화는 바이오 및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의 뜨거운 입주 수요에서 비롯됐다. 이미 187곳에 달하는 기업이 이곳 바이오 특화단지 입주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영종도 바이오 특화단지가 미래 첨단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한다.

토지 공급 계획도 구체화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전체 부지 중 148만㎡를 우선 개발하여 2029년부터 토지 분양을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과거의 실패를 딛고 바이오 특화단지로의 전환은 영종도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불어넣을 것이다. 인천공항과의 연계를 통해 물류와 인프라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iH(인천도시공사) 등 유관 기관과의 협력도 강화하여 성공적인 단지 조성을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영종도는 이제 테마파크 무산이라는 과거의 오명을 벗고, 바이오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채비를 마쳤다. 인천국제공항과 연계된 글로벌 물류 및 접근성은 이곳이 단순한 산업단지를 넘어 세계적인 바이오 허브로 성장할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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