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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D-2' 반격」 '김종인 의뢰' 물증 공개…특검·민주당 '유죄 강요' 격돌

1심 선고를 불과 이틀 앞두고 오세훈 서울시장 측이 특별검사팀과 더불어민주당이 재판부를 압박하며 '억지 유죄'를 강요하고 있다며 사법부 독립 침해와 '악질 여론 공작'을 주장해 정국에 파장이 일고 있다.

오세훈 시장은 '명태균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과 관련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되어 서울중앙지법에서 오는 22일 1심 선고를 기다리고 있다. 혐의 내용은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명태균으로부터 10차례에 걸쳐 여론조사 결과를 받아보고 후원자에게 비용 3천300만원을 대신 내게 했다는 것이다.

이종현 서울시 민생소통특보는 20일 입장문을 통해 「선고 공판을 불과 며칠 앞두고 정치 특검이 재판부에 제출한 의견서를 언론에 유포했고, 민주당 지도부까지 나서 억지 유죄를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오 시장 측은 이를 「사법부의 독립성을 정면으로 침해하는 악질 여론 공작이자 재판부 흔들기」로 규정하며 격렬히 반발했다.

특히 오 시장 측은 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의 「선고 과정을 지켜보겠다」는 발언과 서영교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의 「시장직이 날아간다」, 「법정 최고형을 선고하라」는 언급을 '기우제식 정치 공작'이자 입법권 남용으로 강하게 비판했다.

「오세훈 'D-2' 반격」 '김종인 의뢰' 물증 공개…특검·민주당 '유죄 강요' 격돌
[사진=연합뉴스]

오 시장 측은 명태균의 진술 신빙성이 이미 무너졌다고 강조했다. 핵심은 명태균이 2021년 1월 22일 오 시장으로부터 여론조사를 의뢰받았다고 진술했지만, 디지털 포렌식 결과 당시보다 1시간여 앞서 설문지가 작성·전송된 사실이 확인된 점이다. 더불어 카카오톡 대화 내용에는 서울지역 조사가 '김종인 의뢰'로 명확히 기록돼 있었다고 밝혔다. 명태균과 비용 대납 의혹 인물이 오 시장 캠프와는 별개로 거래를 논의한 정황 또한 포착됐다.

특검의 기소 금액 산정(3천300만원) 역시 문제 삼았다. 오 시장 측은 명태균이 주장하는 단가대로 계산하면 6천500만원이 나오는데, 특검이 아무런 근거 없이 3천300만원이라는 수치를 꿰맞췄다고 지적하며 '모순투성이'라고 비판했다.

오 시장 캠프는 명태균이 제공한 조작된 여론조사 결과를 검토하거나 선거 전략에 인용한 사실이 단 한 차례도 없음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객관적인 팩트와 디지털 포렌식 물증으로 무죄의 진실을 법정에서 증명했다고 주장하며, 오직 법과 원칙에 따른 재판부의 현명하고 공정한 판결을 차분히 기다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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