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인공지능(AI) 패권 경쟁의 전면에 나섰다. 이해진 창업자 겸 이사회 의장이 캐나다 글로벌 투자사를 찾아 조 단위 투자를 유치하고,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AI 반도체 거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만남을 조율하는 등 '글로벌 AI 팩토리' 구축을 위한 승부수를 던졌다.
2026년 07월 20일 현재, 이해진 의장은 최수연 대표, 김희철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네이버 최고경영진과 함께 이번 주 초 캐나다 토론토에 위치한 글로벌 대체자산 운용사 브룩필드 본사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최소 조 단위 규모로 거론되는 AI 팩토리 구축을 위한 데이터센터, 전력 확보 등 대규모 인프라 투자 유치 및 자금 조달 방안을 협의하는 최종 단계에 이른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에서는 「네이버 창업자와 대표는 물론 재무 책임자 등이 함께 외국 기업 본사를 찾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이번 순방의 중대성을 평가하고 있다.
이 의장은 캐나다 방문에 이어 미국 실리콘밸리로 이동,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의 회동을 조율 중이다. 지난달 초 황 CEO가 방한했을 당시에는 경기 성남 네이버 사옥에서 이 의장을 만나 기가와트(GW)급 초대형 글로벌 AI 팩토리 구축 구상을 공개한 바 있다. 이는 네이버가 AI 팩토리 사업에 속도를 내기 위해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방증한다.
네이버의 이번 행보는 '투트랙' 전략으로 요약된다. 브룩필드와의 협력은 AI 팩토리의 하드웨어 인프라 조성을 위한 파이낸싱에, 엔비디아와의 협력은 핵심 AI 반도체인 GPU, 서버 및 AI 기술 생태계 구축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대규모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하드웨어 파이낸싱과 핵심 기술 협력을 동시에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