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이어지는 폭염과 집중호우 속에서도 여름철 식탁 물가가 예상과 달리 안정세를 찾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6년 7월 20일 제22차 수급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극한 기후에도 농축산물 수급에 큰 차질이 없으며, 주요 채소와 과일 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 안정세를 보인다고 발표했다.
농식품부 발표에 따르면, 7월 16일 기준으로 시금치 100g당 소매가격은 1,034원을 기록하며 지난해보다 무려 37.9% 하락했다. 오이 10개 기준 가격은 5,310원으로 31.7% 내렸고, 여름철 대표 과일인 수박 한 통 평균 가격도 2만1,397원으로 29.1% 떨어졌다. 계란 30구 소매가격 역시 6월 29일 7,618원에서 7월 16일 7,373원으로 내려서며 안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일부 품목은 가격 상승세를 보였다. 대파는 전년보다 20.5%, 배는 18.5%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축산물 가격도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한우 등심은 16.8%, 삼겹살은 8.5%, 닭고기는 2.5% 각각 전년보다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한편, 정부는 최근 집중호우와 폭염으로 인한 농축산물 피해 현황도 파악했다. 논콩 등 농작물 약 390㏊가 침수 피해를 보았고, 육계 등 가축 약 20만마리가 폐사했다. 하지만 농식품부는 이러한 피해에도 불구하고 전체 생산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