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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멈춰라」 삼전닉스 레버리지…75% 손실 경고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투자자들에게 「지금이라도 투자를 멈춰라」는 긴급 경고가 쏟아진 가운데, 증권가 분석에 따르면 기초자산인 본주가 시작 가격을 완전히 회복하더라도 관련 레버리지 상품은 '최대 75%'에 달하는 막대한 손실을 피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오늘 한양증권의 시뮬레이션 결과와 최근 금융권 주요 인사의 경고가 발표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투자자들의 막대한 손실 우려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레버리지 상품의 구조적 특성인 '음의 복리 효과'로 인해 주가 급등락이 반복될 경우 최종 수익률이 기초자산 수익률의 2배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 지적됩니다.

레버리지 ETF는 기초자산의 '하루'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도록 설계돼 있습니다. 하지만 주가가 등락을 거듭할 경우, 투자 기간이 길어질수록 수익률은 점점 기초자산의 2배에서 멀어지며, 특히 주가가 하락했다가 다시 회복하는 상황에서는 투자 원금을 심각하게 잠식하는 '음의 복리 효과'가 발생합니다.

한양증권의 시뮬레이션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27일부터 이달 22일까지 약 두 달간 삼성전자 주가는 15.2% 하락했으나 관련 ETF는 40.2% 폭락했습니다. 같은 기간 SK하이닉스 주가가 18.4% 떨어졌을 때, 관련 ETF는 49.4%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지금 멈춰라」 삼전닉스 레버리지…75% 손실 경고등
[사진=AI 생성]

더욱 심각한 것은 본주가 시작 가격을 완전히 회복하는 상황을 가정한 시뮬레이션 결과입니다. 한양증권 분석 결과, 6개월 뒤 본주가 회복하더라도 레버리지 ETF는 최소 39.78%에서 최대 50.27%의 손실을 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년 뒤에는 최소 63.42%,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의 경우 최대 75.44%까지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이는 투자금이 4분의 1토막이 날 수도 있다는 의미입니다.

실제 시장에서도 경고는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이달 28일(어제)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28% 안팎, 삼성전자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26% 안팎 하락했습니다. 그제인 29일에는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18~21%, 삼성전자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8~10% 하락하는 등 최근 이틀간 최대 40% 이상 폭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금융권 전문가들은 잇따라 투자자들에게 경고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는 개별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상품 성과 분석 글을 게재하며 「시간이 흘러 원주가 제자리에 와도 ETF 가격은 제자리에 오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지금이라도 투자를 멈추기 바란다.」고 강력히 조언했습니다. 해당 글은 게재 후 삭제되었지만, 전문가의 진심 어린 우려는 고스란히 전달되었습니다.

한양증권은 이 같은 상황에 대해 '금융교육 콘텐츠 확대'와 '건전한 투자문화 확산'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투자자들이 레버리지 ETF의 복잡한 구조와 '음의 복리 효과'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채 단기 고수익만을 노리고 투기에 나서는 것에 대한 경고입니다. 주가가 회복되어도 ETF 가격은 회복되지 못하는 비극을 피하기 위해 신중한 투자가 어느 때보다 요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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