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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한홍 '무관' 주장 깨졌다…특검, '김건희 업체 특혜' 핵심 진술·내비 증거 확보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이 2026년 8월 1일 대통령실 관저 이전 공사 비위 의혹 관련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권창영 2차 종합특검팀에 출석해 9시간 동안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 윤 의원은 조사를 앞두고 『관저 공사는 인수위가 끝나고 윤석열 전 대통령 취임 후 이뤄진 일이며 자신과는 관련이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으나, 특검은 김건희 여사와의 연관성, 무자격 업체 특혜 의혹, 윤 의원의 지속적인 공사 관여를 뒷받침하는 핵심 진술과 내비게이션 기록까지 확보하며 기소 방침을 시사했다.

특검팀은 윤 의원의 주장과 달리, 2022년 4월 김건희 여사, 무자격 업체 21그램 대표와 3차례 관저 후보지를 답사한 정황을 포착했다. 나아가 2022년 4월 11일 육군참모총장 공관에서 외교부 공관으로 관저 부지 변경에 윤 의원이 직접 관여한 사실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의 핵심으로 지목되는 무자격 업체 21그램의 특혜 의혹은 윤 의원의 '충격적인 지시'에서 시작된 것으로 드러났다. 특검은 윤 의원이 김오진 전 국토교통부 1차관에게 『기존 업체 설계가 김 여사의 마음에 들지 않으니, 여사가 찍은 업체인 21그램이 관저 공사를 맡게 하라』는 취지로 지시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종합건설업 면허가 없는 21그램은 김건희 여사와의 두터운 친분(코바나컨텐츠 후원 및 사무실 시공 이력)을 바탕으로 대통령 관저 이전 및 증축 공사를 수의 계약하는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윤한홍 '무관' 주장 깨졌다…특검, '김건희 업체 특혜' 핵심 진술·내비 증거 확보
[사진=연합뉴스]

윤 의원은 관저 공사가 윤석열 전 대통령 취임 후 이뤄진 일이라며 자신과의 연관성을 부인했으나, 특검은 그의 주장을 정면 반박하는 증거를 제시했다. 21그램 대표의 진술과 내비게이션 기록을 통해 윤 의원이 2022년 6월 윤 전 대통령 취임 이후에도 관저 공사 현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보고받는 등 공사에 지속적으로 관여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는 청와대 이전 태스크포스(TF) 당시부터 관저 선정 및 공사 과정 전반에 윤 의원이 깊숙이 개입했음을 시사한다.

과천 종합특검 사무실에서 진행된 이날 조사에서 윤 의원은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했으나, 특검팀은 이미 2026년 3월 특검 출범 후 압수수색 등을 통해 상당한 증거를 확보한 상태다. 특검은 윤 의원에 대한 추가 소환조사 없이 기소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며, 이미 기소 방침을 밝히며 수사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특검팀이 윤한홍 의원에 대해 추가 소환 없이 기소 여부를 결정하고 기소 방침을 밝힘에 따라, 향후 사법 처리 과정이 초미의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이번 사건이 대통령실 관저 이전 과정에서의 김건희 여사 관련 특혜 의혹의 실체를 규명하고, 권력 남용에 경종을 울리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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