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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명' 김민석, 충청서 303표차 '대반전'…정청래 텃밭 무너뜨리나?

오늘(2026년 8월 2일) 새벽,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첫 관문인 충청권 경선에서 '친명' 김민석 후보가 불과 303표 차로 정청래 후보의 텃밭을 허물며 전당대회 판세에 거대한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2026년 8월 1일 발표된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충청권 첫 순회경선 결과에 따르면, 김민석 후보는 총 3만632표(45.05%)를 득표하며 3만329표(44.61%)를 얻은 정청래 후보를 303표 차이, 득표율 0.44%p의 압도적인 박빙으로 따돌리고 승리했다. 송영길 후보는 7천27표(10.34%)를 득표하는 데 그쳤다.

김민석 후보의 이번 승리는 당초 본인조차 7%p 열세를 예상했던 정청래 후보의 연고지에서 이뤄진 것이어서 더욱 충격적이다. 김 후보는 '진짜 친명'을 자처하고 6·3 지방선거 직후 이재명 대통령이 해외 순방 시 김민석 전 총리만 공항 환송했던 일화를 부각하며 '명심'을 내세운 전략이 유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승리로 김민석 후보는 전당대회 판세를 본인에게 유리하게 이끌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정청래 후보는 아쉬운 석패에도 불구하고 45%에 육박하는 득표율로 김민석 후보를 턱밑까지 추격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김민석 후보 측의 '반명 프레임' 공세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조직력과 지지세를 보여주었다는 분석이다. 특히 친청계 최고위원 후보인 최민희, 한민수, 이성윤 후보는 총 47.38%의 득표율을 합작하며 선전했고, 최민희 후보는 최고위원 후보 중 1위를 기록하며 '친청계'의 저력을 확인시켰다.

'친명' 김민석, 충청서 303표차 '대반전'…정청래 텃밭 무너뜨리나?
[사진=연합뉴스]

한편, 10%대 득표율을 보인 송영길 후보의 표심 향방은 향후 당 대표 선거의 중요한 변수로 떠올랐다.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경선은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선호투표제 방식으로 결선을 치르게 된다. 이 경우, 송영길 후보를 지지했던 권리당원들의 2순위 표가 누구에게로 향하느냐에 따라 당 대표의 향방이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이번 충청권 경선 결과는 향후 전당대회 판도에 거대한 불확실성을 드리웠다. 특히 내일(8월 2일) 발표될 부울경(부산·울산·경남) 경선 결과는 전당대회 판도의 주요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민석 후보와 정청래 후보 간의 감정 섞인 공방과 전방위 난타전은 앞으로 더욱 격화될 전망이다.

내일(8월 2일) 발표될 부울경 경선 결과가 전당대회 판세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며,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송영길 후보의 득표가 결선투표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김민석-정청래 후보 간 감정 섞인 공방과 전방위 난타전은 더욱 격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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