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K리그2 경기가 열린 청주종합운동장이 수백 명의 분노한 수원 팬들에게 약 1시간 30분 동안 점거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후반 56분 터진 역전골이 심판의 반칙 판정으로 취소되자 격분한 팬들은 '심판 나와'를 외치며 거세게 항의했고, 이는 양 팀 선수단과 심판의 발까지 묶는 결과를 초래했다.
사건은 1일 오후 9시 30분경 수원 삼성과 충북청주FC의 K리그2 경기가 2대 2 무승부로 종료된 직후 불거졌다. 수백 명의 수원 팬들은 청주종합운동장 정문 중앙 통로를 가로막고 심판진의 퇴장을 저지하며 강도 높은 항의를 시작했다.
분노의 도화선은 후반 56분 터진 판정이었다. 2대 2 동점 상황에서 수원 두비츠카스 선수가 헤딩으로 역전골을 성공시켰으나, 주심은 이 골에 앞서 반칙을 선언하며 득점을 취소했다. 이 결정으로 인해 수원은 승점 3점을 눈앞에서 놓쳤고, 결국 경기는 2대 2 무승부로 끝났다.
약 1시간 30분 동안 이어진 대치 상황에서 팬들은 '심판 나와'를 연호하며 강력하게 심판진과의 대면을 요구했다. 이로 인해 양 팀 선수단과 심판은 한동안 경기장을 빠져나가지 못하고 발이 묶이는 이례적인 상황이 연출됐다. 관중석에서는 야유와 함께 격앙된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