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1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대규모 미사일 공습을 퍼부어 약 10명의 사망자와 수십 명의 부상자를 낸 데 맞서, 우크라이나는 흑해에서 러시아 컨테이너선을 격침시키며 양국 간 산업 인프라 타격전이 최고조에 달했다. 민간인 피해와 군사적 보복이 꼬리를 물면서 전쟁의 양상이 더욱 격화되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 1일 키이우와 인근 지역의 군수산업 시설 및 물류센터를 대규모 공습했다고 밝혔다. 특히 넵튠 유도미사일, 플라밍고 순항미사일, 중장거리 드론용 전자부품 등을 생산하는 우크라이나 방위산업체들이 주된 표적이 됐다. 우크라이나 당국에 따르면 이 공습으로 키이우와 주변 지역에서 약 10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다쳤으며, 키이우 주재 리투아니아 대사관 건물도 파손돼 리투아니아 외무장관의 관심이 집중됐다. 러시아는 또한 오데사 항구의 연료 저장 탱크와 미콜라이우 항구의 예인선도 공격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반격은 흑해에서 이뤄졌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국영 원자력기업 로사톰의 자회사가 운영하는 컨테이너 선박 '야니나호'를 공격해 침몰시켰다. 냉동식품과 건축자재를 싣고 노보로시스크 항구 근처를 지나던 야니나호의 선원 17명은 침몰 직전 탈출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 선박이 '제재 대상'이었다며 공격을 정당화했으나, 러시아 측은 민간 물자 운송을 주장하며 비난했다.
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젤렌스키 대통령은 서방에 '탄도미사일 요격시스템' 부족을 호소하며 패트리엇 방공체계 지원을 거듭 촉구했다. 러시아의 대규모 공습에 대한 효과적인 방어 수단이 절실하다는 메시지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