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맞춤형 사회복지 프로그램 지원을 통한 사회공헌 사업 전문화 및 사회책임경영 실천을 위해 ‘2009 함께 움직이는 세상 공모사업’을 펼치기로 하고, 28일부터 5월 17일까지 전국의 사회복지단체 대상으로 사업 프로그램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현대차에 따르면 이번 사업을 통해 ▲장애인 ▲노인 ▲아동•청소년 ▲지역네트워크 등 4개 사회복지 분야에서 관련 법인 및 단체를 대상으로 사회복지 프로그램을 공모, 심사과정을 거쳐 최종 40여 개의 단체를 선발, 사업비를 지원한다.
현대차는 최종 선정된 단체 중 장애인, 노인, 아동•청소년분야 프로그램의 경우 올해 8월부터 내년 7월까지 1년간 최대 2천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하고, 지역네트워크 분야의 경우 사업규모 및 기간에 따라 별도의 예산 심의과정을 거쳐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현대차가 사업 5주년을 맞아 올해 처음 도입한 지역네트워크 분야는 시•군•구 단위의 지역사회 내 3곳 이상의 사회복지단체가 지역 문제해결을 위한 공동 프로젝트를 제안해 추진하는 것으로, 사회복지 서비스 수혜대상을 개인에서 지역사회 등 공동체로 확대함으로써 다양한 사회복지 욕구를 충족시키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공모사업의 심사는 사업의 필요성, 시급성, 기대효과, 사업수행능력, 예산합리성 등을 주요 평가요소로 삼아 자격심사, 서류심사, 면접 및 현장실사의 과정을 거쳐 진행될 예정이다.
심사위원단은 현대차와 학계, 사회복지단체, NGO 등 각 분야의 외부 복지전문가로 구성돼, 사업내용의 실효성과 세부방안을 객관적으로 집중 평가할 계획이다.
공모신청은 웹사이트를 통한 온라인 접수만 가능하며, 선정결과는 7월 중 발표할 예정. 보다 자세한 내용은 현대차 홈페이지(http://pr.hyundai.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 기업의 사회참여가 단순 기부에서 참여로의 방향전환을 하고 있다”면서 “함께 움직이는 세상 공모사업은 사회복지프로그램의 실효성과 전문성 등에 대해 기업과 복지단체가 함께 고민하면서, 각 분야별로 실질적으로 필요한 ‘맞춤형’사회복지사업을 펼쳐 나가는데 주안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