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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이어 ‘차명진’도...제명카드 꺼낸 통합당

4.15 국회의원 총선거를 일주일을 앞둔 8일 미래통합당이 막말 논란을 일으킨 차명진 부천병 후보를 제명하기로 했다.

차 후보에 대한 제명은 김종인 당 총괄선대위원장이 이날 방송된 OBS의 후보자 초청토론회에서 세월호 유가족들이 광화문 텐트에서 자원봉사자와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는 내용을 보도한 기사를 언급한 차명진 후보(경기 부천병)을 제명하라고 지시했다.

제명 방침은 지난 6일 녹화된 이 토론회가 방송되기 전으로, 녹취록 형태로 공개된 차 후보자의 발언이 논란으로 번질 조짐이 보이자 김 위원장이 방송 전에 긴급히 진화에 나선 것이다.

김 위원장의 제명방침은 충남 공주 유세 중에 나온 것이다. 유세 도중 이같은 결정을 한 것을 볼 때 막말 논란으로 앞서 제명방침이 정해진 관악갑의 김대호 후보의 세대,장애인 발언 논란처럼 선거 판세를 뒤흔들 것으로 보고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김 위원장은 차 후보에 대해 "공직 후보자의 입에서 나올수 없는 말"이라고 말하며 개탄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합당은 이날 밤 11시께 심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윤리위에서 올라온 김대호 후보 제명 안건에 대한 의결을 할 계획이다.

삭발 후 소감 밝히는 차명진 전 의원 차명진 전 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