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글로벌 완성차 공장 멈추자 타이어 공장도 멈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생산 중단에 들어가자 국내 주요 타이어 생산 업체들이 가동중단에 들어갔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는 14∼16일 사흘간 대전공장과 금산공장 등 국내 전 공장의 가동을 중단한다고 13일 밝혔다.

한국타이어의 해외 공장도 마찮가지다. 미국 테네시 클락스빌 공장도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2일까지 2주간 문을 닫으며 헝가리 공장도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7일까지 셧다운 예정이었으나 이를 1주일 더 연장했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과 곡성공장, 평택공장의 가동을 12∼15일 1차로 중단하며, 23∼25일 2차 중단 일정까지 확정했다.

넥센타이어는 경남 양산공장과 창녕공장의 생산중단 여부도 완성차 업계의 가동 상황 등을 면밀히 살피면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넥센타이어 체코 공장도 가동을 지난 달 26일부터 2주 동안 중단하였으며 계속 가동 중단 여부를 정해야할 처지에 놓였다.

타이어 업계 관계자는 "미국·유럽 등 해외 완성차 공장뿐 아니라 국내에 있는 현대·기아차 등 완성차 업체 공장도 해외 수요 감소에 따른 생산 중단이나 감산에 들어가는 추세여서 상황이 더 악화하지 않는지 촉각을 곤두세우며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타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