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가장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4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4%로 가장 높았다.

▲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항소심 선고공판 출석하는 이재명 대표 [연합뉴스 제공]
이어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9%,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5%, 홍준표 대구시장 4%, 오세훈 서울시장 2%,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이낙연 전 국무총리 각각 1%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대표가 73%로 확고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김 장관 24%, 한 전 대표 12%, 홍 시장 9%, 오 시장 6% 등이었고 43%는 의견을 유보했다. 무당층에서는 이 대표 선호도가 10%였고, 77%는 의견을 유보했다.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68%가 이 대표를 선호했다. 보수층에서는 김 장관에 대한 선호도가 20%로 가장 높았고, 이 대표 선호도는 11%였다. 중도층에서는 이 대표가 38%로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고, 김 장관 5%, 한 전 대표 4%, 홍 시장 3% 등이었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3.7%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