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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해방 프로젝트'를 개시하며 이란과 호르무즈 해협에서 군사적 충돌이 발생, 약 한 달간 이어지던 불안한 휴전이 붕괴 위기에 직면하였다. 이로 인해 국제유가는 급등하고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하며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증폭되는 양상이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 내 한국 선박 피격 사건은 국제 사회의 우려를 가중시키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내 군사적 대치는 휴전의 지속 가능성에 심각한 의문을 제기하며 글로벌 에너지 시장과 경제 전반에 즉각적인 파장을 미치고 있다. 미국은 상선의 안전한 통항을 지원하는 '해방 프로젝트'를 실행하며 해협에 갇힌 선박들의 탈출을 유도하였고, 이 과정에서 이란과의 군사적 충돌이 발생하였다. 블룸버그 통신 보도에 따르면 미군 중부사령부는 아파치 헬기를 동원하여 이란 고속정을 격침하였으며, 이란이 발사한 순항 미사일과 자폭 드론을 요격하였다고 밝혔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통제권을 강화하며 통제 구역을 남쪽으로 확장한 새 지도를 공개하였다. 이는 해당 구역에 외국 군대의 진입 시 군사력 사용을 경고하는 메시지로 해석되며, 로이터 통신은 이란의 이러한 조치가 미국의 '해방 프로젝트'에 대한 직접적인 대응으로 평가하였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자국 주권의 핵심으로 간주하며 미국의 인도적 조치라는 주장을 일축하고 있다.
이번 대치로 지난달 8일 휴전 발효 이후 약 한 달간 멈췄던 이란의 걸프 지역 공격이 재개되었다. 아랍에미리트(UAE) 국방부는 이란에서 발사된 것으로 추정되는 미사일과 드론 총 19발을 요격하였다고 발표하였다. 월스트리트저널 분석에 의하면 이번 공격으로 UAE의 주요 에너지 시설인 푸자이라 석유화학단지에도 화재가 발생하였으며, 이는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하는 원유 수출 터미널의 안전마저 위협하는 중동 긴장 고조의 심각성을 드러낸다.
호르무즈 해협 내 한국 선사 운용 선박인 HMM NAMU호(파나마 국적)에서도 원인 미상의 폭발 사고가 발생하였다. 한국 외교부에 따르면 이 사건은 UAE 인근 해역에 정박 중이던 선박에서 발생하였으며,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해방 프로젝트'와 무관한 한국 화물선을 향해 발포하였다고 주장하며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작전에 한국의 동참을 요구하였다.
미국과 이란 간의 종전협상은 핵 프로그램과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에 대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며 여전히 공회전을 거듭하고 있다. 미국은 9개 항의 종전안을 제시하였으나 이란은 14개 항의 수정 제안을 전달하며 전쟁 배상금까지 요구하는 상황이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미국의 요구가 과도하고 비합리적이라고 지적하였으며, 파이낸셜타임스는 양측의 접점이 희박하다고 보도하였다.
이 같은 호르무즈 대치 상황에 따른 확전 우려는 국제유가를 급등시켰다. ICE 선물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114.44달러로 전장보다 5.80% 상승하였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종가도 배럴당 106.42달러로 전장보다 4.39% 올랐다. 국제 에너지 시장의 불안정은 곧바로 글로벌 증시에도 영향을 미쳐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1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41%, 나스닥 종합지수는 0.19% 각각 하락 마감하였다.
일부 국제 전문가들은 미국의 '해방 프로젝트'가 인도적 명분을 내세웠으나, 실질적으로는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에 대한 도발로 비칠 수 있다고 경고한다. "BBC 보도에 따르면, 이란은 자국의 해협 통제권 강화를 국가 안보의 핵심으로 여기며 외부의 개입을 용납하지 않는다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익명의 중동 전문가는 분석하였다. 이러한 시각은 미국과 이란 모두 자국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상황에서 협상 진전이 더욱 어렵다는 점을 시사한다.
향후 미국과 이란의 대치 국면은 호르무즈 해협의 안정성을 결정하는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중동 긴장 고조가 지속된다면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의 불안정은 심화될 것이며, 이는 국제 유가 상승을 견인하고 세계 경제 회복에 지속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한국 정부는 자국 선박의 안전을 확보하고 확전 방지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강화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