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한성숙 총리 후보자 지명…'29일 전례' 속 내달 초 임명 유력

고진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026년 6월 7일 한성숙 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하며 국회 인준 절차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단독 과반 의석 확보로 내달 초~중순경 무리 없는 임명이 관측된다.

이 대통령은 오늘(7일)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차기 국무총리 후보자로 공식 지명했다. 한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와 본회의 인준을 거쳐 최종적으로 총리 직에 오를 예정이다. 현행 국회법에 따르면,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이 접수된 날로부터 15일 이내에 국회는 청문회를 마쳐야 하며, 전체 심사 절차 또한 20일 이내에 완료해야 한다. 특히 본회의 인준 과정에서는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 찬성이 필수적이다.

총리 임명을 위한 첫 단계로, 한 후보자의 인사청문요청안에는 신상 정보는 물론 병역, 재산, 납세, 전과 기록 등 이른바 5대 비위 의혹 관련 자료가 상세히 첨부될 예정이다. 효율적인 청문회 준비를 위해 김영수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을 단장으로 하는 인사청문회 준비단이 곧바로 구성되어 활동에 들어간다. 현재 국회 상황을 보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단독으로 과반 의석을 확보하고 있어 한 후보자의 인준 절차에 큰 난관은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는 과거와 달리 순조로운 진행 가능성을 높이는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한성숙 총리 후보자 지명…'29일 전례' 속 내달 초 임명 유력
[사진=연합뉴스]

과거 사례를 살펴보면, 이재명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였던 김민석 총리는 2025년 6월 4일 지명된 후 같은 해 7월 3일 임명장을 받기까지 총 29일이 소요되었다. 이는 여야 극한 대립으로 국회 인준에만 48일이 걸렸던 한덕수 전 총리의 경우와 비교하면 현저히 단축된 기간이었다. 이러한 김민석 총리의 신속한 임명 전례와 현 더불어민주당의 단독 과반 의석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한성숙 후보자는 내달 초에서 중순경에 정식 국무총리로 임명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종합적으로 볼 때, 김민석 초대 총리의 비교적 짧았던 인준 기간과 현재 국회의 여대야소 구도가 맞물려 한성숙 총리 후보자의 인준 절차는 과거보다 훨씬 순조롭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특별한 이변이 발생하지 않는 한, 한 후보자는 다음 달 초중순경에 최종 임명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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