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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280억 달러 규모 미국 상장 추진

SK하이닉스가 글로벌 인공지능(AI) 붐을 타고 약 280억 달러(약 42조 원) 규모의 미국 증시 상장을 본격화한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대규모 신주 발행으로, 회사는 이번 상장을 통해 글로벌 기술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규제 당국 제출 자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나스닥(Nasdaq) 시장에 예탁증서(DR) 형태로 1,779만 주의 신주를 발행할 예정이다.

이번 상장은 최근 글로벌 AI 주식에 대한 투자자들의 폭발적인 수요를 배경으로 추진되었으며, 이에 따라 SK하이닉스는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술 기업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 나스닥 상장 절차 착수 및 시장 기대감 고조

6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10주는 보통주 1주에 해당하며, 구체적인 공모 가격 범위는 서울 증시의 주가를 반영해 금일 공개될 예정이다.

현재 SK하이닉스 주가는 AI 관련주에 대한 전 세계적인 투자 열기 속에 올해 들어 약 273% 급등한 상태이며, 이날 오전 코스피 지수 또한 0.2% 상승하며 긍정적인 시장 분위기를 형성했다.

상장 일정도 구체화되었다.

이번 주 경영진은 글로벌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로드쇼를 진행할 예정이며, 최종 공모가는 오는 목요일 확정된다. 이후 금요일부터 본격적인 거래가 시작될 예정이다.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AFP/연합뉴스 제공]

▲ 사상 최대 수준의 대규모 주식 발행

이번 상장 규모인 280억 달러는 지난달 스페이스X(SpaceX)가 기록한 857억 달러의 기업공개(IPO)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주식 발행 규모가 될 전망이다.

이는 지난 2019년 사우디 아람코의 256억 달러 IPO나 2014년 알리바바의 상장 규모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Nvidia)와 구글(Google) 등 주요 고객사의 AI 시스템에 탑재되는 고대역폭메모리(HBM)의 핵심 공급업체로서 그 입지를 다져왔다.

삼성전자 및 마이크론 등 주요 경쟁사들을 제치고 AI 붐의 최대 수혜 기업 중 하나로 꼽히는 이유다.

▲ 대규모 설비 투자로 AI 붐 성과 확대

SK하이닉스는 AI 열풍으로 발생한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 계획도 발표했다.

지난주 회사는 낸드 플래시 메모리 공장을 포함한 신규 칩 생산 시설 구축에 100조 원(약 643억 8천만 달러)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한국 정부가 추진하는 AI 산업 육성 정책과 맞물려 AI 산업 성장의 성과를 국내 반도체 산업 전반으로 확산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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