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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급감' 캄보디아 여행금지 해제…해외 치안 '희비 교차'

외교부가 2026년 7월 9일, 캄보디아와 베네수엘라 일부 지역에 대한 여행경보 4단계(여행금지)를 3단계(출국권고)로 해제하며 해외여행객들에게 변화된 치안 상황을 알렸다.

특히 캄보디아 캄폿주 보코산 지역, 바벳시, 포이펫시는 지난해 10월(2025년 10월) 여행금지가 발령된 바 있으나, 올해 상반기(2026년 상반기) 한국인 감금 등 피해 신고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94% 감소하는 등 치안이 크게 개선된 점이 주된 배경이 됐다. 베네수엘라 술리아주, 타치라주, 아푸레주, 수크레주 역시 같은 날 여행금지 조치가 해제되었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국가와 지역에서는 여행금지가 유지되거나 연장됐다. 소말리아,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예멘, 리비아, 우크라이나, 수단, 아이티, 말리, 이란 등 10개 국가와 필리핀·미얀마·러시아·벨라루스·시리아 일부 지역,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등 12개 지역에 대한 여행금지는 2027년 1월 31일까지 연장된다. 외교부는 이들 지역을 허가 없이 방문하거나 체류할 경우 여권법에 따라 형사처벌 및 여권 행정제재를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94% 급감' 캄보디아 여행금지 해제…해외 치안 '희비 교차'
[사진=연합뉴스]

이번 정기 여행경보 조정으로 다른 지역의 여행경보도 변화했다. 캄보디아 시하누크빌주의 여행경보는 3단계에서 2단계(여행자제)로 하향 조정되었고, 태국 접경 7개 주에 발령됐던 특별여행주의보는 해제 후 1단계(여행유의)로 완화됐다. 네팔 바그마티주도 지난 3월(2026년 3월) 신정부 출범 이후 정세가 안정된 점을 고려해 특별여행주의보가 1단계로 하향 조정됐다. 반면 엘살바도르, 쿠바 등 15개국에 대한 특별여행주의보는 90일 연장됐다.

이번 외교부의 여행경보 조정은 일부 해외 지역의 안전 상황이 개선되며 해외여행의 폭을 넓히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국가와 지역이 여행금지 또는 특별여행주의보 상태임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해외여행 계획 시에는 반드시 외교부의 최신 여행경보를 확인하고, 개인 안전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불미스러운 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외교부는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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