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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1만 점' 유물 속 '형제 인연'…김혜경 여사, 깊은 문화 유대 확인

몽골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의 부인 김혜경 여사가 롭상도르지 벌러르체첵 몽골 영부인과 함께 칭기즈칸 국립박물관을 관람하며 양국 문화의 깊은 유대감을 확인하고 미래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2026년 7월 9일 오후(현지시간), 김 여사는 수도 울란바타르에 위치한 칭기즈칸 국립박물관을 찾아 벌러르체첵 여사와 함께 문화 외교의 발걸음을 옮겼다. 이 박물관은 흉노시대부터 20세기에 이르는 '1만 점 이상'의 방대한 유물을 전시하며 몽골의 찬란한 역사를 한눈에 보여주는 핵심 문화 공간이다. 특히 한국 정부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일환으로 박물관의 전시 콘텐츠 개발 및 교육 프로그램 지원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어, 김 여사는 한국의 지원이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 직접 살폈다.

두 여사는 박물관 전문 큐레이터의 안내를 받으며 주요 전시실을 함께 둘러보고 진지한 대화를 나눴다. 김 여사는 전시된 유물들을 주의 깊게 살피며 몽골 여성들이 사용하던 빗과 한국의 전통 참빗, 칸국 시절의 화장용품과 한국의 연지곤지 등 양국 문화에서 발견되는 놀라운 유사점에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이는 언어와 지리적 거리는 다르지만 생활 방식과 미적 감각에서 찾을 수 있는 오랜 공통점을 확인하는 순간이었다.

몽골 '1만 점' 유물 속 '형제 인연'…김혜경 여사, 깊은 문화 유대 확인
[사진=연합뉴스]

특히 이들은 한국 정부의 지원으로 벽면에 최첨단 디지털 콘텐츠가 추가 조성될 예정인 5층 은나무 전시실을 꼼꼼히 살폈다. 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은 「한국의 ODA 지원은 단순한 물적 지원을 넘어, 몽골 문화유산을 현대적인 방식으로 재해석하고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며 「이곳 은나무 전시실에 조성될 디지털 콘텐츠는 양국 간 미래 지향적인 문화 교류 협력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문화재 보존과 활용 분야에서 한국의 선진 기술과 경험이 몽골에 접목되는 모범 사례로 평가된다.

관람 도중 몽골 측은 김 여사를 환영하는 의미로 예상치 못한 깜짝 전통복 패션쇼를 선보여 현장 분위기를 더욱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김 여사는 진심 어린 환대에 감사를 표하며 「오늘 칭기즈칸 국립박물관에서 두 나라가 오랜 기간 형제처럼 가까운 관계를 이어온 이유를 더욱 잘 알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나아가 김 여사는 벌러르체첵 여사에게 한국 방문 시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관람을 정중히 제안하며 양국 간 문화적 우정과 상호 이해를 더욱 심화할 것을 강조했다. 이번 김 여사의 박물관 방문은 단순한 국빈 방문 일정을 넘어, 과거의 문화적 유대감을 바탕으로 양국 관계가 더욱 깊고 미래 지향적으로 발전할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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