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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배달에 빠진 외국인, 배민 주문 상반기 4배 '폭증'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K-배달'의 매력에 푹 빠지며 올해 상반기 배달의민족 외국인 주문이 작년보다 4배 이상 폭증했다. 스마트폰 앱으로 빠르고 편리하게 즐기는 한국의 맛이 새로운 관광 필수 코스로 자리 잡았다.

2026년 7월 12일 배달앱 업계에 따르면,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의 올해 상반기(1~6월) 외국인 주문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31%, 주문액은 308% 급증했다. 이는 무려 4배를 훌쩍 넘어서는 폭발적인 성장세다.

이러한 현상은 우아한형제들의 전략적인 서비스 강화 덕분이다. 배민은 해외 신용카드 결제는 물론, 위챗페이, 알리페이, 애플페이 등 글로벌 간편 결제 시스템을 폭넓게 지원해 외국인 고객의 결제 편의성을 대폭 높였다. 또한 지난 2월부터 영어, 중국어, 일본어 다국어 서비스를 도입하며 언어 장벽을 허물었다.

배달의민족을 통한 외국인 주문 급증은 변화하는 여행 트렌드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올해 상반기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1천만 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지난해 조사 결과 전체 외국인 관광객 중 개별 여행(FIT) 비중이 80.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체 관광 대신 자유롭게 한국을 여행하는 개별 관광객들에게 배달앱은 현지 문화를 체험하는 필수 도구로 부상하고 있다.

K-배달에 빠진 외국인, 배민 주문 상반기 4배 '폭증'
[사진=연합뉴스]

외국인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주문한 메뉴는 치킨(281% 증가), 카페·디저트(298% 증가), 패스트푸드(292% 증가) 순이었다. 특히 야식(520% 증가), 중식(433% 증가), 아시안(401% 증가) 부문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이는 낮 시간 관광을 즐긴 후 저녁에는 한국 특유의 야식 문화를 배달앱을 통해 간편하게 경험하는 '생활 밀착형 관광' 패턴이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업계 관계자는 「배달앱이 외국인 관광객에게 K-푸드를 경험하는 필수 코스로 인식되고 있다」며, 「단순한 음식 주문을 넘어 한국인의 일상과 문화를 체험하는 통로가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배달의민족을 비롯해 쿠팡이츠, 요기요 등 국내 배달 플랫폼들은 외국인 고객층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K-배달은 이제 단순히 음식을 넘어 한국의 라이프스타일과 식문화를 경험하는 핵심 통로로 부상했다. 다가오는 하반기 여름 휴가철과 가을 단풍철을 맞아 외국인 관광객의 한국 방문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배민의 외국인 주문 성장세는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K-배달의 파급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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