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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8억 달러 핵항모 퇴역, 해전 미래 '급변' 예고?

4억 1800만 달러라는 막대한 계약금이 세계 최초 핵추진 항공모함 USS 엔터프라이즈(CVN-65)의 퇴역을 알리며, 바다 위 전쟁의 미래를 둘러싼 뜨거운 논쟁에 불을 지피고 있습니다.

미 해군은 2026년 7월 18일, USS 엔터프라이즈(CVN-65)의 퇴역 및 해체 작업을 위해 4억 18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세계 최초의 핵추진 항공모함으로서 오랜 기간 미 해군 전력의 핵심이었던 엔터프라이즈는 이로써 공식적으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마지막 여정을 시작하게 됩니다. 이번 거액의 계약은 한 시대를 풍미했던 이 역사적 함선의 위상과 더불어 거대 전력 플랫폼의 퇴장이 갖는 상징성을 다시금 각인시키고 있습니다.

엔터프라이즈의 퇴역 소식이 전해지는 가운데, 현재 태평양에서는 또 다른 미 해군 핵추진 항공모함 USS 시어도어 루스벨트함이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림팩)에 참가해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지난 7월 6일 훈련이 시작된 이래 루스벨트함은 여전히 현역 항모로서 지정학적 긴장을 유발하며 해상 전력의 핵심임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북한은 7월 17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림팩 훈련을 「태평양에 정세격화의 격랑을 몰아오는 전쟁시연」이라 비난하며 「비례적 대응조치」를 위협해, 항공모함이 현재 진행형인 갈등의 중심임을 명확히 보여줬습니다.

4.18억 달러 핵항모 퇴역, 해전 미래 '급변' 예고?
[사진=AI 생성]

하지만 엔터프라이즈의 퇴장과 루스벨트함의 활동이 교차하는 이 시점에, 미래 해전의 패러다임을 둘러싼 근본적인 변화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제 해전의 중심이 '플랫폼의 거대화 경쟁에서 비용을 낮춘 네트워크와 무인화 경쟁으로 이동한다'고 분석합니다. '화물선을 항모로' 전환하는 등의 새로운 비대칭 해전 개념들이 제시되며, 기존 항모 중심의 해전 구도에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이는 세계 최강 해군력의 상징이었던 항공모함이 퇴역하는 동시에, 그 존재 방식 자체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 즉 비용 효율성과 무인화의 중요성이 제기되는 역설적인 상황을 만들어냅니다. 전통적 위력과 미래 기술이 충돌하는 지점에서, 해상 전력의 미래 청사진은 빠르게 재편되고 있습니다.

거대 항모의 퇴장과 새로운 해전 패러다임의 등장이 맞물리는 이 격동적인 변화 속에서, 미래 해상 전력의 방향에 대한 깊은 숙고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특히 K-잠수함 수출 전선 등 한국 해군에 미칠 영향과 나아갈 방향에 대한 전략적 고찰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엔터프라이즈의 퇴역은 단순히 한 척의 군함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것을 넘어, 거대 전함 시대의 종말을 알리는 상징이자 미래 해전의 서막을 여는 변곡점이 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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