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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억 혈세 꿀꺽?…'정치특검' 초호화 사무실 논란 격화

수사력 부족 논란에 휩싸인 이재명 정부의 4개 특검팀이 사무실 임차료로만 무려 64억 원이 넘는 국민 혈세를 탕진했다는 강력한 비판이 오늘(19일) 국민의힘으로부터 제기된 가운데, '차라리 민주당 당사나 청와대에 사무실을 차리라'는 직격탄이 날아왔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부에서 출범한 내란·김건희·순직해병 3대 특별검사 및 2차 종합특검 등 4개 특검팀이 수사력 부족과 함께 천문학적인 혈세를 낭비하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특히 이들 특검팀이 사무실 임차료 및 인테리어 비용으로만 총 64억 6천100만원을 사용했으며, 이는 전체 특검 예산 220억 원의 29.3%에 달하는 규모다.

구체적인 지출 내역도 공개됐다. 민중기 특검팀은 광화문에 '초호화 사무실'을 임차해 6개월간 23억 6천500만원을 지출했다. 해병특검팀은 강남의 '노른자 위 빌딩'에서 5개월 만에 18억 8천600만원을 사용했다. 조은석 특검팀은 정부 소유인 서울고검 청사에 입주했음에도 인테리어 비용으로 2억 2천500만원을 포함해 총 16억 300만원을 썼으며, 안권섭 상설특검팀도 3개월간 부동산 관련 비용으로 6억 700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64억 혈세 꿀꺽?…'정치특검' 초호화 사무실 논란 격화
[사진=연합뉴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오늘(19일) 논평을 통해 「정치보복용 특검 강행과 천문학적 혈세 낭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하며, 「세금을 쌈짓돈처럼 펑펑 낭비할 바에야, 차라리 민주당 당사나 청와대에 특검 사무실을 차리라」고 맹비난했다. 앞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도 지난 7월 13일 이와 관련해 강도 높은 비판을 제기한 바 있다.

예산 낭비를 넘어 특검의 정치적 중립성 논란도 불거졌다. 2차 종합특검의 수사 대상인 김기현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 방해 혐의 관련 국회 본회의장 표결을 묻는 서면 질문을 '정치사찰'로 규정하며 「이 나라가 이재명의 공안 국가인가」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나경원 의원 또한 이 같은 특검의 행태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의 이번 '혈세 낭비' 및 '정치 사찰' 지적은 특검의 존재 이유와 운영의 투명성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2차 종합특검 수사 기간 연장을 추진하는 현 상황에서, 국민의힘의 거센 공세는 특검을 둘러싼 여야 간의 정쟁을 더욱 격화시킬 전망이다. 향후 특검의 수사 성과와 예산 집행에 대한 국민적 감시가 더욱 강화될 것이며, 이는 2026년 하반기 정치권의 핵심 쟁점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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