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 비공개 토의에서 '사실관계 자체를 다르게 얘기하면서 이를 정치 의제화해서는 안 된다'고 강하게 경고하며, 최근 검찰 보완 수사권 폐지와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논란에 휩싸인 정치권에 국정 운영의 기본 원칙을 제시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의 발언을 전했다. 이 대통령은 국무위원들을 향해 '서로 다른 팩트에 의거해 의견을 제시하는 경우가 있다'며 '공개적인 토론을 통해 기본적인 인식에 대한 격차를 줄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여권 관계자들은 이 대통령의 이번 발언이 최근 정치권을 달구고 있는 주요 현안들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했다. 특히 검찰 보완 수사권 폐지 문제를 둘러싼 공방과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 유치 과정에서의 잡음이 직접적인 배경으로 지목됐다.
실제로 검찰 보완 수사권 폐지 문제는 여당 전당대회 국면과 맞물려 여권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상대의 의도를 추측한 뒤 이에 기반해 상호 공세에 나서는 등 감정싸움이 격화되는 양상을 보여왔다. 또한,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 유치 논란은 특정 지역 특혜 의혹으로 번지면서 불필요한 논쟁을 유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