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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AI 칩 투자 우려에 급락 마감

뉴욕 증시
[사진=게티이미지]

현지시간 2026년 7월 28일, 반도체 장비 대장주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가 인공지능(AI) 칩 관련 지출 둔화 우려에 크게 흔들렸다. 이날 Applied Materials, Inc. (AMAT)는 전 거래일 대비 7.82% 하락한 476.4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엔비디아와 AMD 등 주요 AI 칩 관련주의 동반 하락과 맥을 같이하며 시장의 불안감을 반영하는 모습이다.

현지시간 2026년 7월 28일 뉴욕 증시에서 Applied Materials, Inc. (AMAT)는 전일 대비 40.43달러(7.82%) 급락한 476.4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러한 큰 폭의 하락은 최근 AI 칩 산업 전반에 드리워진 투자 지출 둔화 우려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엔비디아(NVIDIA)와 AMD 등 주요 AI 칩 제조사들의 주가가 시장의 '지출 우려' 속에 동반 급락하며, 반도체 장비 공급의 핵심 기업인 AMAT 역시 큰 폭의 조정을 피하지 못했다.

Applied Materials는 반도체 제조 공정에 필수적인 장비를 공급하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인공지능 시대의 도래와 함께 AI 칩 생산량 증가 기대감에 힘입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왔다. 그러나 최근 월가에서는 AI 칩 제조사들이 과거와 같은 공격적인 설비 투자를 지속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는 과도한 시장 기대치와 더불어 매크로 경제의 불확실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칩 제조사들의 설비 투자(CAPEX) 감소는 Applied Materials의 수주와 매출에 직접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시장에서는 인공지능 기술의 장기적인 성장 동력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보면서도, 단기적으로는 AI 칩 시장이 일시적인 조정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 실제로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과열되었던 AI 칩 주식 전반의 밸류에이션 부담을 지적하며, 시장 전반의 조정 압력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한다. Applied Materials는 업계 선두 주자로서 기술적 해자(垓子)를 보유하고 있지만, 산업의 사이클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다는 한계를 안고 있다.

이와 같은 시장의 불안감은 고금리 기조 유지와 인플레이션 압력 등 거시 경제 지표의 불확실성과도 맞물려 있다. 고금리는 기업들의 차입 비용을 증가시켜 설비 투자 결정에 부담으로 작용하며, 이는 Applied Materials와 같은 자본재 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또한, 미중 기술 패권 경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 역시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에 예측 불가능한 변수로 작용하며, 기업들의 장기적인 투자 계획에 신중함을 더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AI 칩 수요는 견고하나, 단기적인 공급 과잉 가능성과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키뱅 캐피탈의 한 애널리스트는 'AI 반도체 업종은 장기 성장 동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단기적으로는 지난 1년간의 가파른 상승에 대한 숨 고르기 구간에 진입했다'며, '과도한 지출 기대감이 조정되는 과정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향후 Applied Materials의 주가는 칩 제조사들의 실제 설비 투자 계획과 거시 경제 지표 변화에 따라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 단기적으로는 450달러에서 460달러 선이 주요 기술적 지지선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500달러 선은 저항선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시장은 AI 칩 수요가 견고한 흐름을 이어갈지, 아니면 일시적인 조정에 그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투자 유의사항] 본 기사에서 제공하는 데이터 및 분석 내용은 시장 상황에 따른 참고 정보일 뿐, 특정 종목의 수익률을 보장하거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모든 투자의 최종 결정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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