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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광산 '1500명 강제노동' 침묵…반크, '전체 역사' 세계에 외친다

일본 사도광산에 드리운 조선인 강제노동의 어두운 진실을 외면하는 일본 정부에 맞서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가 '전체 역사'를 전 세계에 알리는 대규모 글로벌 캠페인에 돌입하며 국제적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가 일본 정부에 사도광산 해설·전시 개선 및 광산 개발 전 기간의 '전체 역사' 반영을 강력히 권고한 데 따른 것이다. 세계유산위는 일본 정부가 2027년까지 이행보고서를 제출하고, 2028년에 그 이행 상황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2024년 사도광산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당시 한국 정부가 조선인 강제동원 역사를 제대로 알리는 것을 전제로 동의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부가 약속을 불이행하며 국내외 비판이 끊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도광산은 에도시대 금광으로 번성했지만, 일제강점기에는 약 1천500명에서 2천명에 달하는 조선인 강제노동의 아픈 역사를 품고 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이 역사적 사실을 제대로 알리지 않아 국제사회의 공분을 샀다. 반크는 이러한 일본의 불성실한 태도에 맞서 2021년부터 사도광산 관련 활동을 꾸준히 펼쳐왔다.

사도광산 '1500명 강제노동' 침묵…반크, '전체 역사' 세계에 외친다
[사진=연합뉴스]

반크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카드 뉴스, 숏폼 영상 등 다양한 다국어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하고 배포하여 국제 여론을 적극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반크 박기태 단장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은 특정 국가의 영광만을 기념하는 공간이 아니라 인류가 함께 기억해야 할 모든 역사를 담는 공간」이라며 일본 정부의 국제사회와의 약속 이행을 촉구했다.

이번 반크 캠페인이 일본 정부의 불성실한 역사 인식을 깨우고 국제사회에 사도광산의 올바른 역사를 이해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 2027년 이행보고서 제출과 2028년 재검토를 앞두고, 일본이 국제사회와의 약속을 성실히 이행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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