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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 일축 美, 이란 호르무즈 봉쇄 '맹렬'…30척 우회 압박

미 중부사령부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폐쇄 주장을 「거짓」으로 즉각 부인하고 나섰다. 미군은 한 달도 안 되는 기간 동안 30척의 상선을 우회시키고 2척을 무력화하는 등 대(對)이란 해상 봉쇄를 맹렬히 지속하며 이란의 경제적 숨통을 조이고 있다.

2026년 8월 1일(현지시간) 미 중부사령부는 7월 31일(현지시간)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폐쇄 주장을 「거짓」으로 일축하며, 해당 해협이 민간 선박 통항에 여전히 열려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이란이 국제 주요 해상 수로를 통제하려 한다는 주장에 대한 정면 반박이다. 미 중부사령부는 지난 4개월간 수천 척의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을 안전하게 통과했다고 덧붙였다.

미군의 대이란 해상 봉쇄 작전은 단호하게 이어지고 있다. 미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7월 31일 현재까지 총 30척의 상선이 우회 조치되었으며, 2척은 무력화, 또 다른 2척은 승선 검사를 받았다. 이와 별도로 인도적 지원을 위한 약 30척의 선박은 봉쇄를 통과하도록 허용되어 작전의 성격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미 공중 호위를 받던 유조선 2척을 공격했다고 주장했으나, 미 중부사령부는 이를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즉각 부인하며 정보전 양상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거짓」 일축 美, 이란 호르무즈 봉쇄 '맹렬'…30척 우회 압박
[사진=연합뉴스]

주목할 점은 미국의 해상 봉쇄가 불과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해제되었다가 재개되었다는 사실이다. 지난 7월 18일 봉쇄가 해제되었으나,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가 사실상 종료된 이후인 7월 14일 오후 4시(미 동부시간 기준, 한국시간 15일 오전 5시)부터 전격적으로 재개됐다. 봉쇄의 목적은 원유나 가스 수출에 의존하는 이란의 국가 경제 자금줄을 차단하여 압박을 가하려는 전략적 의도에서 비롯됐다.

현재 봉쇄 작전 현장에는 미 해군의 USS 마이클 머피호와 MH-60R 시호크 헬기가 배치되어 작전을 지원하고 있다. 이는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강력한 통제 의지를 실질적인 군사력으로 뒷받침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미 중부사령부가 호르무즈 해협 통제 의지를 강력히 표명하고 봉쇄 작전을 지속하고 있는 만큼, 원유와 가스 수출에 국가 경제를 크게 의존하는 이란은 앞으로도 미국의 강력한 경제적, 군사적 압박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중동 지역의 긴장 상태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임을 예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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