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역대급 공습' 임박, 중동 전면전 위기 '일촉즉발'

오늘 새벽부터 중동 전역에 일촉즉발의 전운이 감돌았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르면 오늘부터 이란의 핵심 에너지 인프라를 겨냥한 '역대 가장 강력한' 공습 작전을 개시할 것이라는 긴급 보도가 이어지면서, 이란 또한 미국 에너지 시설 타격 등 '광범위한 보복'을 경고하며 전면전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미국 언론은 어제(7월 31일)부터 이번 공습이 오늘(8월 1일)부터 이번 주말(8월 1~2일) 사이 단행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공습 대상은 이란의 원유·가스 시설과 발전소를 포함하는 에너지 인프라로, 그 파괴력이 '역대 가장 강력한 공습 작전 중 하나'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스라엘은 지난 6월 휴전 이후 약 한 달 반 만에 이란과의 전쟁에 직접 가세하게 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종 승인 여부에 대해서는 미국 언론 보도가 엇갈리며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CBS 방송은 최종 승인이 떨어지지 않았다고 보도한 반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미 승인이 완료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그들을 매우 강력하게 타격할 것」이라며 이란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등 행정부 고위 인사들은 이번 공습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견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고위 안보 당국자는 미국의 무모한 행동 시 「중동 내 미국 에너지 시설과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 핵심 인프라」를 포함하는 광범위한 보복 계획을 준비했다고 경고하며 강력한 맞대응을 예고했다. 이는 중동 지역 전체를 삼킬 수 있는 전면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

'역대급 공습' 임박, 중동 전면전 위기 '일촉즉발'
[사진=연합뉴스]

이번 사태는 지난 6월 미국-이란 휴전 및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에도 불구하고 최근 몇 주간 중동 정세가 급격히 악화된 결과이다.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둘러싼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이란이 민간 상선을 공격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연속 공습을 지시하는 등 긴장이 고조됐다. 특히 지난 7월 28일 이란이 요르단 미군 기지를 선제 공격하자, 미국은 다음 날(7월 29일) 보복 공습을 단행하며 충돌의 수위가 최고조에 달했다. 앞서 양측은 지난 2월 28일부터 4월 8일까지 약 40일간 전쟁을 치른 바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핵심 에너지 인프라 공습은 단순히 한정된 지역의 무력 충돌을 넘어 중동 전역을 전면전의 소용돌이로 몰아넣을 위험이 크다. 이스라엘의 재참전과 이란의 광범위한 보복은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불안정성을 극대화하고 세계 경제 전반에 막대한 파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미 행정부 내에서는 8월 3일 금융 시장 개장 전 공습 작전 종료를 논의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번 공습이 자국의 안보를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임을 강조했다. 양측의 깊어진 불신과 첨예한 대립으로 외교적 돌파구 마련은 요원해 보인다. 2026년 8월 1일, 중동발 전면전의 위협 속에서 세계는 숨죽여 사태의 향방을 주시하고 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치/사회

글로벌

정치/사회

기업/산업

경제

국내 증시

부동산

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