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FIU, 41개국 APG서 '신종 스캠' 한국형 지급정지 해법 제시

급변하는 금융 환경 속 초국경적 사기 범죄와 고도화된 자금세탁 수법에 맞서, 한국의 금융정보분석원(FIU)이 국제 무대에서 불법 자금 차단을 위한 강력한 국제 공조와 혁신적인 대응 시스템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지난 7월 27일부터 31일까지 브루나이 다루살렘에서 열린 국제자금세탁방지 아시아·태평양 지역기구(APG) 연차총회에 참석했다. APG는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산하 9개 지역 기구 중 하나로, 한국, 미국, 일본 등 아시아·태평양 41개 회원국이 참여한다. 이번 총회는 호주와 일본의 주재로 진행되었으며, 41개 회원국 대표단과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WB),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350여 명의 참관인(옵저버) 기구 대표단이 참여하여 사안의 중대성을 부각했다.

전 세계적으로 초국경적 사기 범죄와 고도화된 금융 범죄 수법이 급증하며 자금세탁 및 테러 자금 조달 위험이 크게 늘고 있다. 회원국들은 이러한 위험 증대에 공감하며, 국제 공조 및 제도와 역량이 부족한 회원국에 대한 기술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캐나다는 제5차 FATF 상호평가 조기 수검 경험을 공유하며 국제사회 위기감에 대한 국제적 공감대를 형성했다.

FIU, 41개국 APG서 '신종 스캠' 한국형 지급정지 해법 제시
[사진=연합뉴스]

한국의 FIU는 총회에서 '노쇼 사기' 등 신종 스캠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시행 중인 지급정지제도를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FIU는 범죄 자금 흐름의 조기 차단이 중요하다고 역설하며, 불법 자금 차단에 대한 한국의 선진적인 노력이 국제사회에 기여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하주식 FIU 제도운영기획관은 「불법 자금 조기 차단 노력과 범죄수익 몰수 성과를 위해 국제협력이 필수적」이라며, 「금융회사 등과의 민관협력(PPP)이 불법 자금 흐름의 조기 차단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향후 금융 범죄 대응 방향에 있어 국제적 협력과 민관의 공조가 필수적임을 시사한다.

이번 APG 연차총회를 통해 전 세계는 자금세탁 및 테러 자금 조달 방지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한국의 경험과 FIU의 적극적인 참여는 국제 표준 마련과 협력 강화에 중요한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금융 범죄의 고도화에 맞서기 위해 국제 공조와 민관 협력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치/사회

정치/사회

기업/산업

경제

국내 증시

부동산

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