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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확산 하락세로 나타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확산일로를 치닫던 신종플루가 10월말 정점을 지나, 11월 둘째주부터 확산세가 진정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인플루엔자 유사환자 분율의 증가세가 지난 45주차에 주춤(지난 주 대비 7.7% 증가)한 데이어, 46주차(11.8~11.14)에는 45주차 대비 16.1%나 감소(37.7) 했으며, 학교휴업현황(11.5 488개 → 11.24 현재 17개)및 집단발병 사례(74%↓)또한 감소세를 보이는 등 관련 지표들이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감염층으로 분류된 학생들에 대한 백신접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학생 예방접종이 12월초에 완료되고 방학기에 접어들면 추가 확산요인도 현격히 줄어 들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6개월 미만 영유아의 예방접종이 불가능함을 고려, 6개월 미만 아동을 돌보는 부모, 양육자 등(약 60만 명)도 접종대상자로 추가하였으며 내년 1월부터 인터넷 예약을 통해 예방접종을 맞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학교 백신 부작용에 대해서는 대부분이 경미한 사항이고, 서울 소재 초등학생 예방접종 후 집단 결석 등은 예방접종 시점 후 4일 이후 발생한 점, 금번 백신이 사백신인 점을 감안하여 이상반응이 아닌 신종플루의 집단감염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일부 유럽지역에서의 변종 바이러스에 대하여, '현재의 백신으로도 방어가 가능하며, 모니터망을 통하여 지속적인 감시를 실시할 것'이라고 발표한 세계보건기구(WHO) 발표를 인용, 염려할 단계는 아니라고 밝혔다.

대본 회의는 중앙정부와 지역본부간의 유기적 협조가 순조롭게 실시되고 있고, 각 기관이 자체적으로 점검과 대응체계 유지에 전념토록 금일은 개최하지 않고, 다음 주에 열릴 예정이다.

지난 주 동안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 결과, 22건(고위험군 20건)이 신종플루와 관련된 사망으로 분류됐다.
한편, 현재까지 누계 104건 사망, 이중 고위험군은 89건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