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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을 위한 한화그룹이 10년 연속으로 무료 점자 달력을 배포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8일을 시작으로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제작한 점자달력 5만부를 전국 315개 장애인 관련 기관 및 단체에 무료 배포한다.
한화그룹이 배포하는 무료 점자달력 5만부는 점자를 읽을 수 있는 시각 장애인들의 50% 이상이 사용할 수 있는 규모로, 내년도 달력 사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12월 중에 배포를 모두 마칠 예정이다.
한화그룹은 지난 11월 9일부터 27일까지 한화그룹 홈페이지와 사회공헌 홈페이지에서 점자 달력 신청 접수를 받은 바 있으며, 모두 315개 기관 및 단체가 신청했다고 밝혔다.
무료 점자달력 배포는 지난 2000년 5천부를 시작으로 매년 큰 호응 속에 그 규모를 증가시켜 왔으며 배포 10년째를 맞는 올해는 작년보다 2만부 늘려 총 5만부를 제작했다.
한편, 한화그룹은 각 계열사 차원에서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화석유화학 울산공장과 한화리조트 본사, 갤러리아백화점 천안점은 시각장애인용 점자도서 제작을 위한 전산입력 봉사활동을 펼쳐 오고 있다. 그리고 한화 구미공장은 경북시각장애인협회 등과 손잡고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사진교실과 보행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7일 서울 수유리에 위치한 한빛맹아학교 학생과 교사들이 한화그룹에서 제작한 점자달력을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