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진수 기자] 지난달 계절적 비수기 영향 등으로 전국의 주택 월세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은 7월 전국의 주택 월세 가격 지수가 전월(100기준) 대비 0.2% 하락한 99.8였다고 1일 밝혔다.
감정원은 지난달 장마와 무더위, 여름방학 등 계절적 비수기로 인해 전월세 거래가 감소한 반면 원룸 및 도시형생활주택 등 신규 공급이 지속적으로 늘어나 월세가격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전월 대비 0.2%(서울 -0.2%) 떨어졌다. 지방광역시는 보합세였다.
주택 유형별로는 수도권의 경우 모든 유형에서 하락세를 보였고, 지방 광역시는 0.1% 상승한 아파트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월세이율(전세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되는 이자율)은 평균 0.87%로 나타난 가운데 수도권(0.86%)보다 지방광역시(0.88%)가 약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월 대비로는 수도권만 6월의 월세이율이 0.87%에서 0.86%로 0.01%포인트 하락했다.
자세한 결과는 국토해양 통계누리(stat.mltm.go.kr), 온나라 부동산정보 통합포털(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