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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협회 "올 추석 차례상 비용 20만5610원… 2.1% 올라"

[재경일보 오진희 기자] 올해 추석 차례상 비용이 지난해보다 2% 정도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물가협회는 전국 6대 도시 전통시장 8곳에서 과일류·견과류·나물류 등 차례용품 29개 품목 가격을 점검한 결과, 4인 가족을 기준으로 예상 소요 비용이 지난해보다 4160원가량 증가한 20만5610원이 될 것으로 조사됐다고 11일 밝혔다.

물가협회 측은 올여름 폭염과 태풍이 이어지며 채소류가 크게 올랐고 공산품 가격 인상도 겹쳐 차례상 준비 비용이 다소 올랐다고 분석했다.

품목별로는 29개 중 나물 및 채소류를 포함한 20개 품목이 상승했고 돼지고기 등심 등 9개 품목은 하락했다.

다만 과일류는 태풍 피해에도 공급이 원활해 지난해보다 저렴해 진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협회 측은 앞으로 큰 기상이변만 없다면 추석 직전에는 채소류 값도 안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