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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월) 전주시 완산구의 한 놀이터에는 ‘수연’(김소현)을 부르는 ‘정우’(여진구)의 목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었다. 이 날 촬영은 ‘수연’이 한쪽 신발이 벗겨진 채 미끄럼틀 아래 숨어 훌쩍이고 있고, 마음에 상처를 입은 ‘수연’에게 ‘정우’가 손을 내미는 장면.
촬영 내내 진지한 눈빛으로 서로를 바라보던 두 배우. 컷 소리가 떨어지자 어느새 장난끼 가득한 눈빛으로 변했다. 김소현이 사레가 들려 기침을 하다 눈에 눈물이 고이자, 스태프는 “왜 동생을 울리냐”며 여진구를 몰아붙였고, 여진구는 이에 “하얀 피부가 부러워서 그랬다”고 재치 있게 받아쳐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여진구와 김소현은 촬영현장의 활력소이지만 카메라만 돌아가면 언제 그랬냐는 듯 이내 눈빛이 진지해졌다. 각각 열네 살과 열여섯 살의 어린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정우’와 ‘수연’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해내는 두 배우. 현장에 있던 제작진은 “진구와 소현이가 연기를 시작하면 모두 숨을 죽이고 지켜 본다”며 “벌써부터 감성연기가 남다르다”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