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현대차 그룹, 수재민들에 '세탁 서비스 차량' 제공

▲ 현대차 그룹, 도시형 세탁 구호 차량 전달식
▲ 현대차 그룹, 도시형 세탁 구호 차량 전달식
[재경일보 김현수 기자] 현대차 그룹이 '도시형 세탁 구호 차량'을 특수 제작해 태풍, 홍수로 고통받고 있는 수재민들에게 세탁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현대차 그룹은 지난 9일 창신동 동신교회에서 전국재해구호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형 세탁 구호 차량 전달식을 가졌다.

▲ 현대차 그룹, 도시형 세탁 구호 차량 전달
▲ 현대차 그룹, 도시형 세탁 구호 차량 전달
7톤 트럭을 개조한 '도시형 세탁 구호 차량'은 세탁기 3대, 건조기 3대 및 발전기 1대로 이뤄져 하루 평균 1000kg 규모의 세탁물을 처리할 수 있다.

재해기에는 재난 구호에, 비재해기에는 전국 복지단체 세탁 봉사에 이용될 예정이다.

이날 전달식 행사에서는 현대차 그룹 임직원들로 구성된 봉사단이 창신동 일대 쪽방촌 50여 가구를 대상으로 세탁 봉사를 실시했다.

아울러 현대차 그룹은 수해지역에 긴급 지원단을 투입해 피해지역 차량 무상점검, 기본 생필품 제공 등의 활동을 펼치는 '수해 특별 점검 서비스'를 10월 31일까지 운영한다.

현대차 그룹 관계자는 "이번 도시형 세탁 구호 차량을 통해 자동차 회사의 전문성을 살린 재난 재해 구호 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다"며 "특히 비재해기에는 소외계층에 사회 서비스를 제공해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 그룹은 2006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현대차 5톤 탑차 2대를 개조한 '세탁 구호 차량'을 기증한 바 있으며, 지난 5년간 193개 시설에서 총 116톤의 세탁 봉사를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