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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립 초·중·고 교원 내년에도 줄이나

정부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공립 초·중·고 교원 축소를 추진한다.

16일 국회 교육위원회 강민정 의원(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도 공립학교 교원 정원 배정 규모를 초등교원의 경우 14만7683명, 중등교원은 13만9439명으로 잠정 결정했다.

초등교원은 올해보다 1000명, 중등교원은 1500명 줄어든 규모다.

정부는 학령인구 감소세가 가팔라지자 올해 처음으로 교원 총정원(34만4906명)을 전년 대비 2982명 줄인 바 있다. 공립학교 교원 정원이 줄어든 것은 관련 규정이 제정된 1998년 이후 올해가 처음이다.

정부는 국회 예산 심의와 시행령 개정 작업 등을 거쳐 내년 2월 말쯤 교원 정원을 확정할 계획이다.

교사 정원 확보 촉구
▲ 전희영 전국교직원노조 위원장이 25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열린 중장기 교원수급계획 규탄 기자회견에서 교사 정원 확보를 촉구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