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트로픽(Anthropic)이 최근 벤처 캐피털(VC) 업계로부터 천문학적인 가치를 제안받으며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챗봇 '클로드(Claude)'의 개발사인 앤스로픽의 기업가치가 불과 수개월 만에 두 배 이상 치솟으면서 AI 산업 전반의 자본 쏠림 현상이 가속화되는 양상이다.
▲ 기업가치 8,000억 달러 제안… 시장 평가 퀀텀 점프
1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소식통을 인용해 다수의 VC 업체들이 최근 몇 주간 앤트로픽에 투자를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제안된 기업가치는 최대 8000억 달러(한화 약 1177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현재 가치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앤트로픽은 지난 2월 펀딩 라운드 당시 3,800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300억 달러를 유치한 바 있다.
불과 두 달여 만에 제안 가격이 폭등한 것은 AI 기술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단순한 유행을 넘어 시장의 확신으로 자리 잡았음을 시사했다.
▲ 폭발적 매출 성장과 IPO 추진설
앤트로픽의 기업가치가 급등한 배경에는 압도적인 실적 성장이 자리 잡고 있다. \
2025년 말 기준 약 90억 달러였던 연간 환산 매출은 2026년 현재 300억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년이 채 되지 않는 기간에 매출 규모가 3배 이상 성장한 셈이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앤트로픽이 이르면 올해 안에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다만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앤스로픽 측은 현재까지 투자자들의 신규 자금 조달 제안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이며 거절 의사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차세대 모델 '미토스'와 자율성 강화
기술적 진보도 투자 매력을 높이는 핵심 요소다. 앤트로픽은 이달 초 코딩과 에이전트 작업에 최적화된 초거대 AI 모델 '미토스(Mythos)'를 공개했다.
앤트로픽 측은 미토스가 자율적으로 과업을 수행하는 능력을 갖춘 역대 가장 강력한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미토스의 고도화된 코딩 능력은 복잡한 프로그래밍 작업을 처리하는 데 탁월한 성능을 보이고 있다.
▲ AI 업계 재편과 향후 전망
앤트로픽을 향한 천문학적 규모의 자본 공세는 오픈AI와의 양강 구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앤트로픽이 대규모 자금 유치 대신 IPO를 선택할 경우, 이는 AI 스타트업 역사상 최대 규모의 상장이 될 가능성이 크다.
향후 수익성 검증과 기술적 안전성 확보가 주가 향방의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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